이 글은 최근 기술 업계에서 나타나는 변화, 특히 인재와 기업의 충성심 상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과거에는 창업자와 직원이 함께 성공을 공유했지만, 이제는 거대 기술 기업들이 스타트업의 핵심 인력만 빼가는 방식으로 인수를 진행하면서, 남겨진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충성심'이라는 보이지 않는 약속이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 글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씁쓸한 현실이지만, 여전히 '신념'을 지키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죠.


1. 떠나간 리더, 남겨진 팀원 😢

6개월 전, 여러분은 AI 스타트업에 합류하기 위해 과감히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고 가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했습니다. "이번이야말로 대박이다!"라며 부모님께 자랑스럽게 말씀드렸죠. 그런데 지난주, 슬랙에 "기쁜 소식"이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내용은 충격적이었어요. CEO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하는데, 팀원 대부분이 함께 간다는 소식이었죠. 하지만 여러분은 그 명단에 없었습니다. 급여는 받지만, 회사의 미션을 이끌던 리더들이 자신을 버리고 떠난 상황인 거예요. 이런 상황은 정말 허탈할 수밖에 없겠죠?


2. '인수' 대신 '인력 빼가기'의 시대 ⚔️

과거에는 회사를 인수하면 모든 직원이 함께 새로운 회사에 합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어요. 2012년 인스타그램이 10억 달러에 팔렸을 때, 13명의 직원 모두 페이스북으로 옮겼고 창업자들도 6년 동안 머물렀던 것처럼요. 모두가 위험을 감수했고, 그 결과도 함께 나눴던 거죠.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2022년에 어도비가 피그마를 200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지만, 규제 당국의 제지로 무산된 사건이 있었죠. 이후 거대 기술 기업들은 새로운 방식을 찾아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플렉션에 6억 5천만 달러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CEO와 70명 팀원 대부분을 고용했습니다.
  • 아마존도 에뎁트에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서 기술 인력의 80%를 데려갔어요.
  • 구글은 캐릭터.AI 창업자들을 27억 달러에 다시 고용하고, 이어서 윈드서프와 흄에게도 같은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기술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원하는 사람만 고용한 후 나머지는 남겨두는" 형태로 진행되었어요. 이는 단순한 인수가 아니라 인력 빼가기인 셈이죠. 규제 심사도 없고, 정작 회사를 일궈낸 모든 사람이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3. 창업자들마저 떠나는 현실 🚶‍♂️

이러한 현상은 창업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120억 달러 가치의 스타트업 공동 창업자 두 명이 이전 회사로 돌아가는 일도 있었어요. 1년 전에는 320억 달러 규모 회사의 CEO가 경쟁사로 이직하기도 했고요. 회사를 시작한 사람조차 머물지 않는데, 다른 직원들이 충성심을 가질 이유가 있을까요?

"왜 (위험을) 감수해야 할까요?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 최선의 경우에도 여러분의 CEO가 여러분 없이 떠나는 것을 지켜만 봐야 한다면 말이죠."

예전에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었습니다. 기록되지도, 서명되지도 않았지만 모두가 이해하고 있었죠. "여러분에게 베팅한 사람들에게 잘 대해야 한다." 연봉 삭감을 감수했던 직원들,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았을 때 투자했던 투자자들, 더 안전한 선택지를 거절했던 파트너들에게 말이죠.

하지만 이제 그 약속은 사라졌습니다. CEO가 떠난다는 발표가 난 다음 주, 모든 것은 겉으로 보기에 평소와 다름없어 보입니다. 같은 스탠드업 회의, 같은 슬랙 채널... 하지만 선택받은 사람들은 스톡옵션을 협상하고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조용히 링크드인을 업데이트하고 있죠. 씁쓸한 현실입니다. 😥


4. VC들의 변화: 베팅인가, 파트너십인가? 💰

벤처 캐피탈(VC)들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5년 전만 해도 포트폴리오 회사와 경쟁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금기였어요. 심지어 한 펀드는 이해 상충을 피하기 위해 2,100만 달러의 지분을 포기하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메가 펀드들은 같은 분야에 세 곳, 네 곳, 심지어 다섯 곳의 회사에 동시에 투자합니다. 펀드 규모가 두 배로 커지고, 회사들이 15년 동안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VC들은 특정 대형 분야를 놓칠 여유가 없게 된 거죠. 그래서 그들은 모두에게 베팅하고 시장이 결정하도록 내버려 둡니다.

"그들이 '각각의 회사'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끔찍하게 말하는 것을 보세요."

저자는 부티크 펀드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헤지(분산 투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들은 신중하게 선택해야만 하죠.


5. 우리가 배우는 교훈과 남겨진 희망 ✨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 슬랙 메시지를 받은 모든 직원은 '미션(사명)'이 그저 인재 유치를 위한 미사여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자신에게 투자했던 VC가 경쟁사에 투자하는 것을 본 모든 창업자는 자신이 '파트너'가 아니라 '베팅의 대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자는 여전히 창업자들을 지지하고, 지금이 무언가를 만들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약속'의 중요성을 믿는 사람들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더 빠르게, 더 부유해질 수 있는 길을 택하는 대신,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을 저버리지 않고 천천히 가더라도 함께 가려는 사람들을 말이죠.

그래서 우리에게 던지는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 투자를 받기 전에 VC에게 당신의 분야에서 또 어디에 투자했는지 물어보세요.
  • 창업자의 이전 회사 직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보세요.
  • 어떤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숫자들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예: liars-valuation) 확실히 이해하세요.

결론 💫

'충성심'이라는 약속은 죽었지만, 여전히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찾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약속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험난한 기술 업계에서 여러분도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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