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제품이 안 팔린다면, 고객이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 영상에서 포지셔닝 전문가 에이프릴 던포드는 '포지셔닝'의 진짜 의미와 기업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그리고 제대로 된 포지셔닝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쉽고 인상적으로 풀어낸다.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고 싶다면, 포지셔닝이야말로 모든 마케팅과 영업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1. 포지셔닝의 의미와 중요성

첫 장면에서 에이프릴은 "할머니 테스트" 이야기로 포지셔닝의 오해를 유쾌하게 짚으며 대화를 시작합니다.

"할머니가 이해할 수 있냐고요? 할머니에게 파는 게 아니라면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특수 목적의 제품을 특수한 고객에게 판다면, 그들에게만 공감되면 되죠."

에이프릴은 포지셔닝이 흔히 '슬로건 만들기', '메시지 작성', 또는 '브랜딩'과 혼동된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포지셔닝과 브랜딩은 전혀 다릅니다. 포지셔닝은 집에 비유하면 '기초'로, 모든 마케팅과 영업 활동의 토대가 됩니다.

"포지셔닝은 당신의 제품이 어디에 강점이 있고, 어떤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주는지 정의하는 거예요."

또한, 포지셔닝은 제품에 대한 맥락을 제공한다고 강조합니다.

"고객이 이 제품이 뭐고, 왜 신경 써야 하는지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줘요."

실생활 예시 ✨

에이프릴은 "더블 초콜릿 솔티드 카라멜 머핀"의 사례로 포지셔닝의 힘을 설명합니다. '케이크'로 내놓으면 디저트 메뉴에서 비싸게 팔리지만, 똑같은 제품을 '머핀'으로 내놓으면 아침 메뉴에 저렴하게 팔리죠. 즉, 같은 제품이라도 포지셔닝 방식에 따라 경쟁제품, 가격, 고객 기대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2. 포지셔닝이 잘못되는 이유와 흔한 실수들

에이프릴은 많은 기업이 애초에 포지셔닝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습니다. 처음에는 뚜렷하다고 느꼈던 제품 카테고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이나 제품 변화에 맞춰 자연스럽게 바뀌는데도, 그 변화에 맞는 새 포지셔닝을 고민하지 않는 것이죠.

예를 들어, 원래 '이메일'로 시작한 제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채팅'에 더 가까워졌는데도, 회사 내부에선 계속 '이메일'로만 포지셔닝한다면, 고객은 혼란을 느낍니다.

"고객이 보면 '이건 이메일 같지가 않고, 채팅 서비스 같은데?'라고 느껴요. 그래서 이제 뭘 하는지 헷갈리는 거죠."

또한, 제품을 독자적으로만 보는 것도 문제입니다. "우리가 왜 경쟁사보다 나은지, 고객이 왜 우리를 골라야 하는지"를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는 기업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우리가 대답해야 할 진짜 질문은 '왜 우리를 경쟁사 대신 선택해야 할까?'입니다."


3. 성공적인 포지셔닝 전략: 니치에서 시작해 확장하다

에이프릴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쪼개서' 아주 작은 니치(target sub-segment)를 먼저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대부분의 성공적인 기술 기업은 시장의 과소 서비스 영역을 찾아내 그걸 점령하고, 그 다음에 확장합니다."

CRM 회사 사례를 예를 들어, 처음엔 엔터프라이즈(대기업) 시장 전체를 공략했다가 거대 경쟁사와 비교 당해 고전했지만, 한 가지 독특한 기능이 투자은행(Investment Bank)에 특히 유용하다는 점을 발견 후 '투자은행 전용 CRM' 으로 포지셔닝해 완전히 다른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런 전략을 쓰면, 훨씬 쉽게 강력한 브랜드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고 이후에 점진적으로 이웃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작은 시장에서 이기는 게 먼저고, 나중에 그 성공을 바탕으로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야 해요."


4. B2B와 B2C 포지셔닝의 차이

B2B(기업 간 거래)와 B2C(소비자 대상 거래)는 포지셔닝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 B2C에서는 감성, 브랜드, 외관 등 다양한 가치가 소비자에게 작용합니다.
  • 반면 B2B는 '실질적 가치', 즉 "돈을 벌거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 구매 의사결정에는 여러 이해관계자(5~11명) 참여하고, 실수하거나 실패할 경우 강렬한 '두려움'이 지배합니다.

"B2B에서 제일 큰 감정은 두려움이에요. 실수하면 승진도 안 되고, 잘못하면 해고까지 당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시장의 1위 기업이 굉장히 유리합니다. 아무도 '세일즈포스(Salesforce)'를 도입해서 해고되는 일은 없으니까요.

또한 B2B에서 구매 미결정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도 강조합니다.

"50~70%의 B2B 딜이 '걍 안 사는 것'으로 끝나요. 모든 제품이 너무 비슷해 보여서, 어떤 걸 선택해도 내 책임이 될 것 같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죠."


5. 실패한 포지셔닝과 교훈

"신기술이지만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제품" 사례도 소개합니다.

은행의 느린 쿼리 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신기술을 데이터베이스로 포지셔닝하여 내놨지만, 오라클 등 기존 업체가 확고한 시장이어서 외면당했고, 데이터 웨어하우스 영역으로 포지셔닝을 바꿨지만 고객 니즈에 대한 핵심 가정(속도 개선이 정말 필요한가?)이 틀렸다는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알고 보니, 주말에 처리돼도 되는 일이었어요. 정말 즉시 응답이 필요한 고객사는 전 세계에 10군데도 안 됐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시장 조사(Customer Discovery)의 중요성과 가설 검증의 필수성을 강조합니다.


6. 페이지·세일즈에서의 포지셔닝 실천법

에이프릴은 실전에서 포지셔닝을 적용할 때 반드시 다음 4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1. 경쟁 대안: 우리 제품이 없다면 고객은 뭘 쓸까?
  2. 차별화 요소: 우리는 경쟁사 대비 어떤 점이 독특한가?
  3. 차별화 요소가 주는 핵심 가치: 왜 그 요소가 고객 비즈니스에 진짜 이익이 되는가?
  4. 타깃: 누가 이 가치를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가?

이 네 가지가 깔끔하게 정리돼야 정확한 메시징, 즉 "누구에게, 왜, 어떤 가치를 주는지"가 홈페이지나 세일즈 피치에서 명확해집니다.

"신기술일수록, 고객이 그 차별화된 특징이 왜 중요한지 쉽게 이해하지 못해요. 반드시 그 가치를 설명해줘야 합니다."


7. 디지털 변화와 포지셔닝의 본질

디지털 시대 이후 선택지는 무한히 많아졌고, 포지셔닝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졌다고 말합니다.

"이제 고객에게 수천, 수만 개의 메시지가 쏟아집니다. 단숨에 '이게 뭐지?', '왜 나한테 필요하지?'를 이해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특히 작은 기업이 강력한 포지셔닝을 갖추면 니치(niche) 안에서는 "킹"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8. 포지셔닝의 평가와 개선

제품 포지셔닝이 좋은지 나쁜지 평가할 때 "할머니 테스트"(누구나 이해할 만큼 쉽게 설명해라)는 B2B에서는 해당 안 됨을 강조합니다. 오히려 타깃 고객인 전문가 그룹에게만 통하면 성공입니다.

평가 기준은 아래 3가지 상황에서 드러납니다.

  1. 첫 미팅에서 고객이 이해를 못하는 경우
  2. 고객이 잘못된 경쟁제품과 비교하는 경우
  3. '왜 돈 주고 써야 해요?'라고 질문하는 경우

모두 포지셔닝이 뒤틀렸음을 뜻하고, 반드시 개선해야 할 신호입니다.


9. 포지셔닝 책임과 조직 내 협업

포지셔닝을 누가 책임져야 하냐는 질문에는
단순히 마케팅 부서가 아닌, 제품·영업·고객 성공·지원·경영진까지 참여한 '크로스 펑셔널 팀'이 논의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포지셔닝은 회사의 본질을 바꾸기도 해요. 특정 산업, 특정 고객에 집중한다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되죠."

추후 메시지 관리는 마케팅이 담당하되, 시장 변화마다 전사적으로 재점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합니다.


10. 스토리텔링, 시장 관점, 영향력자 활용

스토리텔링은 B2B에서 자주 언급되나, 실제 현장에서는 영업팀이 더 주체적이라고 지적합니다. 진짜 스토리텔링은 "왜 우리여야 하는가"를 시장의 맥락 속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설득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보는 이 시장을, 기존 업체와 다른 새 관점으로 푼다면, 고객은 우리 제품의 가치를 더 쉽게 이해합니다."

또한, 새로운 시장 카테고리(예: API 플랫폼)를 만들 때는 용어 자체를 정의하고 독점(코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진짜 혁신이라면, 아예 카테고리와 개념의 언어를 새로 정의해서 우리 회사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해요."

대기업 시장에서는 가트너 같은 영향력자(analyst)의 평판이, 중소기업·소비자 시장에서는 팟캐스터, 인플루언서, 업계 전문가 등의 추천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니,
"누가 우리 고객에게 영향력을 미치는지 파악해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고 교육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11.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B2B 포지셔닝과 의사결정의 현실

에이프릴은 대학교 마케팅 수업이나 교과서의 한계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대부분 연구와 교육이 소비재 마케팅에만 집중돼 있어요. 실제 B2B 현장은 전혀 달라요."

B2B는 판단을 내리는 위원회, 큰 금액, 실수에 대한 두려움, 끝없는 미결정(Indecision) 등 일반 소비재와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을 요구한다고 설명합니다.

구매 미결정(No-decision)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경쟁자"라고 강조합니다.

"B2B 구매의 40~60%가 '그냥 아무것도 안 사고 끝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12. 성공의 의미와 마무리 소감 🎉

마지막 질문에서, 에이프릴은 자신이 포지셔닝 한 우물만 깊게 파다보니
고객사에서 '이제 우리가 뭘 하는 회사인지, 어떻게 팔지 너무나도 명확해졌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가장 큰 보람과 성공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진짜 좋은 포지셔닝에 도달하면, 모두가 '너무 당연하지 않냐'고 말해요.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길은 아주 험난하죠. 그래서 그 과정과 결과에 큰 만족을 느껴요."


마치며

에이프릴 던포드는 '포지셔닝'이란 단순히 폼나는 슬로건이나 브랜딩이 아니라, 회사 전체 전략과 성장의 핵심임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시장과 제품이 무엇이든, 고객이 '왜 이걸 사야 하는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해야 성공이고,
이를 위해선 작은 시장의 뜨거운 팬부터 확보해, 점차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포지셔닝은 모두의 책임이자, 회사가 살아남고 성장하는 비밀 무기에 다름 아닙니다. 🚀
핵심 키워드:

  • 포지셔닝(Positioning)
  • 차별화 가치(Differentiated Value)
  • 니치 전략(Niche)
  • 두려움/미결정(Fear/Indecision)
  • 시장 카테고리(Market category)
  • 크로스 펑셔널 협업(Cross-function collaboration)
  • B2B-B2C의 본질적 차이

💡 포지셔닝 없는 마케팅과 영업은 거품입니다. 지금 내 제품, 내 회사의 포지셔닝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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