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2025년 11월, 노르웨이의 피요르드에서 촬영된 데이비드(David)의 솔직한 대담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직업이 AI로 대체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냉혹한 현실과 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다가오는 '특이점'의 시대를 경고합니다. 동시에 그는 우리가 남은 10년(2025-2035)을 어떻게 준비하고, 로컬 AI 모델과 기본기를 통해 어떤 기회를 잡아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전적인 조언을 제시합니다.


1.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 무너지는 직업과 비즈니스 모델

영상은 시작부터 매우 냉철한 현실 인식으로 문을 엽니다. 배관공이든, 콘텐츠 크리에이터든, 트럭 운전사든 상관없이 AI의 발전 앞에서 그 어떤 직업도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해요. 데이비드 본인조차 최근 비행기 안에서 팟캐스트 대신 NotebookLM(노트북LM)이 만들어준 요약본을 들으며, "이건 내 교육 콘텐츠 사업도 대체될 수 있겠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고백합니다.

특히, 기존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이 큰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합니다. 과거에는 소프트웨어를 한번 개발하면 유저가 늘어날수록 마진율이 98%에 육박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지만, 지금은 AI 모델의 API 비용(토큰 값) 때문에 유저가 늘어날수록 비용도 선형적으로 증가하여 마진이 박살 나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스타트업이 뭔가 잘해내면, OpenAI나 Anthropic 같은 거대 AI 연구소들이 금방 비슷한 기능을 출시해버리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가졌든, 어떤 사업을 하든, 앞으로 몇 년이 어떻게 변할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변화는 이미 다가오고 있고, 명확하거나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근본 원리(First Principles)에서부터 다시 생각해야만 합니다.

2. 학습 속도의 혁명과 가속화되는 특이점

하지만 상황이 비관적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무엇이든 가능한 시대이기도 하거든요. NotebookLM이나 Deep Research 같은 도구, 그리고 추론 능력을 갖춘 AI 모델(GPT-5, Gemini 등)을 활용하면 어떤 개념이든 예전보다 10배는 더 빨리 배울 수 있습니다. 코딩 또한 자연어(영어)만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데이비드는 현재 우리가 특이점(Singularity)을 통과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특이점은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와, 오늘이 AGI(일반 인공지능)의 날이다!" 하고 찾아오는 게 아니라, 매주 쏟아지는 새로운 모델과 기술들이 복리로 쌓이며 가속화되는 과정이라는 것이죠.

만약 당신이 AI를 그저 지켜만 보고 관망하는 사람이라면, 향후 10년은 정말 힘든 시간이 될 겁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배우고, 개선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걱정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당신이 위험과 기회를 끊임없이 살피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3. 2025-2035: 인류의 '마지막 10년'과 로컬 모델의 중요성

데이비드는 지금부터 2035년까지를 "마지막 10년(The Last Decade)"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휴머노이드 로봇이 경찰 업무를 대체하거나, 정부와 거대 기업이 AI를 통해 완벽한 중앙 통제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 경찰에게는 감정에 호소라도 할 수 있지만, 로봇에게는 통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그는 오픈소스 AI와 로컬 모델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만약 AGI가 소수의 거대 기업(예: Sam Altman의 OpenAI)에 의해 통제된다면, 그들이 당신의 AI 접속 권한을 끊는 순간 당신은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Ollama, LM Studio 등을 통해 내 컴퓨터에서 직접 AI를 돌리는 방법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AGI는 반드시 오픈소스여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샘 알트먼 같은 사람이 당신이 AGI에 접근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하게 될 겁니다. (...) 오늘날 인터넷과 전기가 없이 경쟁할 수 없듯이, AGI가 나오면 그 격차는 지금보다 몇 십 배는 더 커질 것입니다.

4. 탁월함에 대한 옹호와 사회적 퇴보

대화는 사회가 리스크를 감수하는 혁신가들(Risk-takers)을 대하는 태도로 이어집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같은 인물들이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거나, Neuralink(뉴럴링크), 자율주행 기술로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하려고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그들을 비난하거나 세금으로 억압하려 한다는 것이죠.

데이비드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처럼 위대한 도전을 하는 사람들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80년 동안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사회 시스템이나 사람들의 의식 수준은 오히려 퇴보했다는 씁쓸한 지적도 덧붙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요리를 하게 놔두세요(Let him cook). 그가 우리를 화성으로 데려가게 하고, 그록(Grok)을 개발하게 하고, 뉴럴링크를 만들게 하세요. (...) 자율주행은 수많은 생명을 구할 겁니다. 그 가치는 돈으로 매길 수 없습니다.

5. 고장 난 채용 시장과 '기본기'의 부재

현재(2025년) 채용 시장은 기이한 모순에 빠져 있습니다. 실업률은 높고 명문대 졸업생들도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지만, 정작 기업들은 '쓸만한 인재'를 찾지 못해 구인난을 겪고 있죠. 데이비드는 그 이유가 전문 지식 부족이 아니라 기본기(Fundamentals)의 부재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시간을 지키고, 일관성 있게 노력하고, 빠르게 배우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너무나 드물다는 것입니다. AI 분야는 역사가 짧아 10년 경력자가 존재할 수 없으므로, 태도가 좋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결국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면접에 티셔츠도 제대로 안 입고 나오는 사람도 있어요. 사람들은 정말 게으릅니다. 그냥 제시간에 나타나고, 믿을 수 있고, 주도적으로 행동하고, 빨리 배우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채용할 겁니다.


6. 구체적인 행동 지침: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데이비드는 다음과 같은 실전 팁들을 제시합니다.

1) 생각 주간(Think Week) 가지기 🌲

잠시 일상을 멈추고 3~4일 정도 자연으로 떠나보세요. "내 직업은 안전한가?", "나는 올바른 산업에 있는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변화는 고통스럽지만, 나중에 강제로 대체당하는 것보다는 지금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는 것이 덜 고통스럽습니다.

2) 유료 AI 모델 사용하기 💳

무료 버전에 만족하지 마세요. GPT-5, Gemini 3.0 Pro, Claude 같은 최신 유료 모델을 구독하세요. 한 달 20달러의 투자가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3) 80/20 법칙: 기본기에 집중하기 💻

매주 새로운 AI 도구를 1~2개씩 써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리고 파이썬(Python) 같은 코딩의 기초를 조금만 배워두세요. 20시간 정도만 투자해서 변수가 뭔지, 함수가 뭔지 이해하면 AI가 짜주는 코드를 훨씬 더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디테일에 집착하고, 만족하지 않기 🔍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처럼 작은 디테일에 집착하세요. 그리고 작은 성취에 취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지 마세요. 승리는 또 다른 승리를 위한 발판일 뿐입니다. "항상 행복하되, 절대 만족하지 말라(Always happy, but never satisfied)"는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당신이 말이나 글로 어떤 일을 설명할 수 있다면, AI 도구들이 그 비전을 실현해 줄 겁니다. 필요한 건 오직 비전뿐입니다. 미래는 가장 적응력이 뛰어나고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결론: 지금이 기회다

영상은 데이비드와 팀이 노르웨이의 외딴곳에서 '뉴 소사이어티(New Society)' 커뮤니티를 위한 거대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마무리됩니다. 그는 지금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이 큰일을 벌이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합니다. Stripe Atlas로 하루 만에 법인을 세우고, 코딩을 몰라도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릴 수 있는 시대니까요.

두려움에 떨며 가만히 있을 것인가, 아니면 이 거대한 파도에 올라타 새로운 기회를 잡을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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