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르나 CEO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 "우리는 세일즈포스를 포함한 1,200개의 SaaS를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세일즈포스의 끝은 아닙니다."
1. 클라르나의 SaaS 종료 배경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는 클라르나(Klarna)가 약 1년 전 세일즈포스(Salesforce)를 포함한 약 1,200개의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것이 세일즈포스의 몰락을 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반대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세일즈포스를 포함한 많은 SaaS를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세일즈포스의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클라르나는 초기부터 AI(인공지능)와 LLM(대규모 언어 모델), 특히 ChatGPT의 잠재력을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에게 트렌드로 떠오르는 모든 기술을 자유롭게 실험하도록 장려했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문화를 조성했습니다.
2. 데이터의 문제: "Shit in, shit out"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ChatGPT에 모든 PDF와 데이터 소스를 입력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클라르나는 데이터 과학의 오래된 진리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Shit in, shit out."
(좋지 않은 데이터를 넣으면, 결과도 좋지 않다.)
클라르나는 기업 데이터가 분산되고, 중복되며, 모순된 상태로 존재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LLM에 입력하면 혼란스러운 결과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따라서 클라르나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데이터를 재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 어떤 데이터가 실제로 가치가 있는가?
- 어떤 데이터가 중복되거나 잘못되었는가?
- 왜 데이터가 이런 상태로 존재하는가?
3. 위키피디아와 그래프 기술에서 얻은 영감
클라르나는 위키피디아의 협업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위키피디아는 2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협력하여 방대한 지식 그래프를 구축했으며, 이는 여전히 높은 품질과 접근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클라르나는 그래프 기술과 데이터 모델링을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위키피디아는 비판받을 때도 있지만, 여전히 높은 품질과 접근성을 가진 방대한 지식 그래프를 구축한 놀라운 성과입니다."
스웨덴의 한 회사와 협력하여 Neo4j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며 데이터를 연결하고 통합하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4. SaaS 종료의 이유: 데이터 통합과 표준화
클라르나는 SaaS를 단순히 비용 절감을 위해 종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요 이유는 지식과 데이터를 통합하고 표준화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존 SaaS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 지식의 단절: 문서, 슬라이드, 티켓, 분석 데이터 등이 각각 다른 SaaS에 분산되어 있었음.
- 운영의 복잡성: 각 SaaS가 고유의 개념과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하려면 클라르나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이 필요했음.
- 관리 부담: 감사, 버전 관리, 접근 권한 관리 등 필수 기능이 SaaS마다 분리되어 있어 비효율적이었음.
"우리는 SaaS를 단순히 비용 절감을 위해 종료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지식과 데이터를 통합하고 표준화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국 클라르나는 자체 기술 스택을 개발하여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부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5. 세일즈포스 종료와 그 후폭풍
클라르나는 세일즈포스를 포함한 일부 SaaS를 종료했지만, 이를 외부에 공개할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와의 분기별 회의에서 이 사실이 언급되었고, 녹음이 유출되면서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세일즈포스가 클라르나를 잃었다는 소문이 퍼졌고, 세일즈포스는 이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투자자 회의에서 세일즈포스를 포함한 SaaS를 종료했다고 언급했는데, 이 녹음이 유출되면서 일이 커졌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6. SaaS의 미래와 교훈
세바스찬은 모든 기업이 클라르나처럼 SaaS를 대규모로 종료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SaaS 시장은 더 통합될 가능성이 높으며, 세일즈포스와 같은 기업이 새로운 형태의 SaaS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모든 SaaS 기업은 AI를 배우고, 채택하고, 진화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엄청난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는 또한 SaaS 기업들이 본래의 "의견(opinion)"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초기에는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려다 보니 단순한 데이터베이스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의견이 있는 소프트웨어는 가치가 있습니다. 의견은 무엇이 효과적이고 결과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경험을 나타냅니다."
7. 요약 및 핵심 메시지
- 클라르나는 AI와 데이터 통합을 위해 약 1,200개의 SaaS를 종료했으며, 이는 비용 절감보다는 지식과 데이터의 통합 및 표준화를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 세일즈포스 종료는 클라르나의 전략적 선택이었으며, 세일즈포스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 SaaS 기업들은 AI 시대에 맞춰 진화해야 하며, 본래의 방향성과 의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키워드
- SaaS 종료
- AI와 LLM(ChatGPT)
- 데이터 통합과 표준화
- Neo4j 및 그래프 기술
- 의견 있는 소프트웨어(Opinionated Software)
- 세일즈포스(Salesforce)
- AI 우선 전략(AI First)
이 글은 클라르나의 데이터 전략과 SaaS 종료 배경을 통해 기업들이 AI 시대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SaaS의 미래와 AI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