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트로 & 자기소개

  • 진보라 바리스타: "안녕하세요, 저는 오나 시드니에서 시스턴트 베뉴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진보라 바리스타입니다. 반갑습니다."
  • 호주 이주 배경: 6살 때(2003년) 호주로 이주,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적 없음.
    • "한국말이 좀 서툴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언어보다 중요한 것:
    • "사실 실력은 걱정이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태도인 것 같아요."
    • "내가 이만큼 잘해가 아니고, 나는 이 맛있는 커피를 다른 사람들이랑 먹고 싶어라는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이랑 같이 일하고 싶어요."

2. 호주 커피문화의 특징

2-1. 영업시간과 라이프스타일

  • 아침 일찍 시작, 저녁 일찍 마감
    • "거의 모든 카페들이 7시면 다 여는 것 같아요."
    • "새해 지내시면 다 닫아요. 다 돌아가서 가족들이랑 밥 먹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 출근 전 커피, 퇴근 후 맥주
    • "시드니가 4시에 닫는데, 3시에 와서 지금 연 카페 너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 "새내시면 이제 많은 분들이 커피를 그만 드시고 맥주로 넘어가시죠."

2-2. 단골손님과 스몰토크 문화

  • 단골손님과의 유대
    • "집 앞에 있는 카페에서 자기가 믿는 바리스타가 '어, 왔어? 네 거 만들어 줄게'라고 하고..."
    • "아침에 살짝 소통도 하고, 어제 잘 잤어? 오늘 어떨 것 같아? 이런 얘기도 하면서 그런 단골손님 문화가 생기는 것 같아요."
  • 스몰토크의 힘
    • "손님분 중에 한 분은 진짜 4년 내내 찾아주셨는데, 그런 분들이랑은 정말 크리스마스 때 집에 놀러 가서 같이 파티를 하기도 해요."
    • "친구처럼 대하면 대할수록 그분들도 저희의 관심사에 더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2-3. 손님 응대의 디테일

  • 손님별 맞춤 응대
    • "들어오자마자 랩탑을 키는 분이시라던지 이런 분들은 업무가 있으신 분들이니까 말 걸면 안 되죠."
    • "바리스타들이 눈치껏 하는 것 같아요."

3. 한국과 호주 카페문화의 차이

  • 한국 카페의 분위기
    • "한국카페 문화는 손님분들이 오셨을 때 바리스타분들이 말을 걸면 '나한테 왜 말을 걸었지?' 이런 느낌이 있어요."
    • "뭔가 닫혀있는 느낌, 트여있는 공간이지만 뭔가 '아, 일을 해야 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긴 했어요."
  • 호주와의 비교
    • "호주에서는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지나가면 눈인사하고, 할머니 이렇게 하거든요. 한국에서 그러면 미친 여자로 보는 것 같아요."
    •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높은가 보다 싶었어요."
  • 배려 문화의 차이
    • "한국은 말을 안 거는 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는 정말 배려가 부족한 사람이야 앞으로 조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4. 스몰토크와 바리스타의 역할

4-1. 스몰토크의 필요성과 효과

  • 스몰토크의 목적
    • "스몰토크를 하게 되면 일단 기본적인 취향 같은 거를 더 잘 알 수 있고, 또 그 손님이 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들, 그런 것들도 알 수 있잖아요."
    • "그 분이 가지고 계신 것을 파악해서 거기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 내성적인 바리스타의 성장
    •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손님이랑 얘기하는 게 너무 무서웠어요. 나한테 이거에 대해서 질문하면 어떡하지, 이런 공포심도 되게 컸고..."
    • "올해만 솔직하게, 사실 이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 근데 확인해 보고 올게라고 하는 거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 "저희가 전답을 다 알아야 하는 건 아니고, 제가 아는 것 내에서 저희의 의도는 '내가 얼마나 하는지 봐' 이게 아니잖아요."
  • 내성적인 직원에 대한 손님의 반응
    • "신기한 게 그런 분들은 손님들께서 먼저 '쟤는 왜 말이 없지?' 하면서 궁금해하시고, 파헤치고 싶어 하시고, '너는 어떻게 살아?' 이렇게 물어보세요."

4-2. 스몰토크의 한계와 방향

  • 스몰토크가 맞지 않는 경우
    • "나는 커피는 하고 싶은데 사람이랑 말은 하기 싫다, 바리스타인데 그러면 사실 저희랑 소용이 안 맞는 거죠."
    •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어떻게 잘 나누냐가 사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스몰토크의 목적 정립
    • "스몰토크 문화가 무조건 해야 된다 이건 아니거든요.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목적이 잘 내 안에 이해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 "우리 미션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를 알리는 거니까, 미션을 위해서라면 스몰토크가 그런 식으로 필요하겠구나."

5. ONA 시드니의 메뉴와 서비스 구조

5-1. 메뉴 구성과 특징

  • 세 가지 카테고리
    • "저희 메뉴는 세 가지로 크게 나뉘어요. 밀크 베이스, 에스프레소, 그다음에 필터 커피."
  • 플랫화이트와 라떼의 차이
    • "플랫화이트랑 라떼 다른 점은 잔밖에 없거든요. 추출은 동일하고 거품 양도 거의 같아요."
    • "잔의 크기에 따라 우유가 더 두껍게 보일 수밖에 없고, 넓은 컵이 나오니까 더 얇게 느껴질 수밖에 없어요."
  • 호주와 한국의 차이
    • "한국은 플랫화이트, 라떼 다 똑같은데 잔만 다르게 나가요. 그거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 "호주는 우유랑 같이 맛있는 커피를 드시는 손님들이 98% 이상이에요."

5-2. 롱블랙과 아메리카노

  • 롱블랙
    • "40ml 에스프레소에 물 100g 넣는 걸 롱블랙이라고 해요."
  • 아메리카노
    • "아메리카노는 더 연하지 않나요? 사실 아메리카노 시켜 먹어본 적이 없어서..."
    • "에스프레소 물 탄 거 왜 먹는지 모르겠다. 난 사실 에스프레소가 가장 이렇게 쓴맛도 있지만, 그거에 받쳐주는 산미랑 단맛이랑 텍스처가 같이 있으면..."

5-3. 커피 메뉴의 세분화와 추천

  • 취향별 추천
    • "더 안전하고 친근한 맛을 찾으시면 '클래식', 모험적인 건 '어드벤처', 독특하고 신기한 맛은 '와일드', 대회에서 쓰였거나 완성도 높은 커피는 '마스터피스'로 추천해드려요."
  • 손님과의 대화
    • "메뉴 열어보시고 모르겠고 커피 한잔 줘라고 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거기서 일단 더 끄집어내는 게 저희 역할이다 보니까..."

6. ONA의 커피 관리와 혁신

6-1. 커피 보관: 냉동 커피

  • 냉동 보관의 장점
    • "커피 보관이 굉장히 용이합니다. 더 많은 양의 커피를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고요."
    • "커피에 따라서 맛의 선명도가 올라가요. 그라인딩 할 때 분쇄도가 더 일정해지더라고요."
  • 농장과의 피드백
    • "커피의 수확 연도까지 표기해서, 전년도 수확이랑 비교해서 먹어본다거나 새로운 프로세싱을 시도했을 때 이게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또 손님들의 피드백이 어떤지..."
  • 냉동 보관의 단점
    • "커피 보관이 용이하지만 정말 자리 차지를 많이 하고요, 냉동실이 정말 많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또 입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 "전기가 나갔을 때 멘탈이 나가요. 한 번 있었던 일인데, 그때 많은 커피를 버렸던 것 같아요."

6-2. 레시피와 품질 관리

  • 레시피 공유와 표준화
    • "직원이 모두가 볼 수 있는 엑셀 시트에 정리해서 적어놔요. 그라인드 사이즈, 온도, 파라곤 사용 여부, 레시피 등등..."
    • "ONA 커피 로스팅은 2분 45초 때 안 넘어가면 맛있어요. 3분 이상 넘어가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컵의 다양성
    • "커피를 하나 내리고 컵을 다양하게 가져가서, 사실 와인처럼 커피도 다른 컵에 먹으면 맛이 달라. 너도 한번 느껴봐라고 하는 거 좋아하거든요."

7. ONA의 공간과 서비스 철학

7-1. 공간 디자인

  • 바 중심의 공간
    • "하나의 긴 테이블로만 세팅을 해두었고요. 앞쪽에는 에스프레소, 뒤쪽에는 필터바."
    • "스툴들이 다 높아요. 딱 앉으셨을 때 저희랑 눈높이가 잘 맞을 수 있는 그런 편안함을 추구해서..."
  • 수평적 관계 지향
    • "손님분이 저희를 아래로 내려보지도, 또 이렇게 좀 수평적인 관계라는 걸 어느 정도 표현하기 위해서 바를 세팅해 놨습니다."

7-2. 호스피탈리티와 서비스 트레이닝

  • 환영하는 분위기

    • "저희가 생각하는 호스피탈리티는, 손님들이 저희 집에 왔을 때 정말 환영해 주셨잖아요.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 서비스 단계별 매뉴얼

    • 1) 인식: "손님을 인식하고, 안녕 인사를 하고, 우리가 네가 온 걸 알고 있어라는 인프레션을 주고..."
    • 2) 리컨(정보 캐내기): "왜 왔는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왔는지, 뭘 원하는지, 기대하는 부분이 있는지..."
    • 3) 딜리버리: "커피를 다양하게 시키셨으면, 첫 번째로 에스프레소를 줄 거고, 그 다음에 밀크 베이스를 줄 거야."
    • 4) 체크백: "딜리버리 하고 나서도 끝이 아니죠. 다시 가서 어땠어, 괜찮았어, 너가 먹고 싶어하는 커피랑 잘 맞았어?"
    • 5) 트랜잭션(자기 점검): "손님이 만족하신 것 같으신지, 손님이 낸 커피에 우리가 합당하게 추출했고 맛있게 나갔는지..."
    • 6) 마무리: "오늘 시간 내서 우리 괜히 와줘서 너무 고마워, 또 봐, 잘 조심해서 들어가."
  • 실패한 서비스에 대한 원칙

    • "만약에 너가 추출이 잘못된 것 같고, 너가 그 커피 마시고 맛이 없었던 것 같으면 계산을 받지 말라. 차라리 안 받고 나가는 게 낫다고."

8. ONA의 성공 비결과 마무리

  • 호주 커피문화의 힘
    • "호주 매장에서 성공하셨던 이유는 결국에는 커피가 호주 문화에서 가장 큰 문화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다양성과 완성도
    • "저희가 여기서 한 것은 좀 더 다양한 메뉴를 좀 더 완벽하게 제공하고자 한 거를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찾아 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 한국 커피문화의 변화
    • "이런 방송을 관심 가지고 봐주시는 것만 해도 한국도 정말 많이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고입니다 여러분!"

핵심 키워드 요약

  • 호주 커피문화: 아침 일찍 시작, 단골과 스몰토크, 가족 중심 라이프스타일
  • ONA 커피: 다양한 메뉴, 냉동 커피 관리, 표준화된 레시피, 바 중심 공간, 수평적 서비스
  • 스몰토크: 손님 맞춤 서비스, 바리스타의 성장, 커피 교육의 기회
  • 서비스 철학: 환영, 정보 파악, 맞춤 제공, 체크백, 자기 점검, 진심 어린 마무리
  • 성공 비결: 커피가 문화의 일부, 완성도 높은 메뉴, 손님과의 소통

"나는 이 맛있는 커피를 다른 사람들이랑 먹고 싶어라는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이랑 같이 일하고 싶어요."

"아침에 출근 전에 항상 루틴으로 와주시니까, 그런 단골손님 문화가 이래서 생기는 것 같아요."

"스몰토크를 하게 되면 일단 기본적인 취향 같은 거를 더 잘 알 수 있고, 또 그 손님이 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들, 그런 것들도 알 수 있잖아요."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어떻게 잘 나누냐가 사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미션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를 알리는 거니까, 미션을 위해서라면 스몰토크가 그런 식으로 필요하겠구나."

"커피가 호주 문화에서 가장 큰 문화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고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ONA 커피진보라 바리스타의 경험을 통해, 호주 커피문화의 깊이와 성공의 비결, 그리고 바리스타와 손님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커피 경험의 본질을 알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