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GPT는 챗봇 수준으로 질문하면 답하는 정도였다. 이때는 사람이 모든 결정을 직접 내리고 실행했으므로 AI에게 맡기는 일은 거의 없었다.
-
추론 능력을 갖춘 LLM은 단순히 정보를 주는 것을 넘어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예산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묻는다면 AI가 제안하고 사람은 그 제안을 참고해 결정을 내린다. 이 시점부터 사람은 일부 판단을 AI에 '위임'할 수 있게 된다.
-
2025년부터 예상되는 '에이전트' 시대에는 AI가 직접 업무를 처리한다. 사람은 "이런 목표로 가자"라는 방향을 정하고, 실행의 일부를 AI에 맡긴 뒤 그 결과를 모니터링한다. 이로써 위임 범위가 확실히 넓어진다.
-
이후 AI가 사람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이 생기고 이를 통해 발명/발견/혁신이 가능해진다. 결국 AI는 하나의 작은 조직처럼 스스로 의사결정하고 운영하는 단계에 이른다.
-
이러한 AI의 발전 과정은 직장인 커리어 패스와 닮았다. 실무자로 시작해 매니저, 디렉터, 경영진으로 올라가며 점차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고 더 큰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과정과 유사하다. 처음에는 작은 일만 맡기다가 결국 기업 전체를 조정하게 되는 모습이 겹쳐 보인다.
-
Level 5가 되면 사람들이 하는 일은 현재의 CEO 역할과 비슷해진다. 이 변화의 과정 속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문제 정의, 목표 설정, 결과 해석 등 위임 관련 스킬의 확장이 필수적이다. 결국 '준비된 CEO'처럼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
좋은 위임은 개인을 반복적인 업무나 세부 관리에서 해방시킨다. AI에게 적절히 업무를 위임할 수 있다면 사람은 더 크고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