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I란 단순히 텍스트 인터페이스에서 똑똑한 답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원격 근무자가 할 수 있는 90%의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
데일리 미팅에 들어와 그날의 우선순위 파악하고, 자신에게 배정된 티켓 처리하고, 코드 리뷰 하고, 배포 후 모니터링 하고, 장애시 롤백하고, A/B 테스트 결과 확인 후 리포팅 하고, 채팅창에서 잡담하고, 현재와 근미래에 이런거 다 AI 에이전트들이 할 수 있음을 Cursor나 ManusAI를 통해 목격하고 있습니다.
-
요즘은 많은 테크 회사들이 다시 재택근무를 최소화 하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을 강제한다고 하죠. 재택근무 가능한 일들은 이제 AI에게 맡기고, 사람들은 AI가 그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세상에 대한 정보와 상황에 대한 컨텍스트를 열심히 제공하고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협업의 형태일 수 있습니다.
-
서울, 뉴욕, LA, SF 등 다양한 도시에서 다양한 직급으로 일하며 알게된게 있습니다. 직장인의 월급은 그들의 절대적인 역량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도시마다 물가 수준이 다르지만, 4인 가족 외벌이 기준으로 ‘돈을 모으긴 어렵지만 생활은 가능한 수준’이 해당 지역의 평균 월급이었습니다.
-
우리가 말하는 ‘일(work)’이란, 사람이 시간(출퇴근)과 노력(노동)을 들여 생산적인 결과물(성과)을 만들고 그에 대한 보상(급여, 승진)을 받는 구조입니다. 이런 정의 아래에서는 위와 같은 월급 체계가 꽤나 타당하게 느껴졌습니다.
-
하지만 최근 AI의 발전을 보며 이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긴 어렵겠구나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꽤 숙련된 프로그래머인 제가 15분 이상 투자해야 만들 수 있는 테스트 코드를 AI 에이전트는 5분 이내, 2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해결해버립니다.
-
물론 AI가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도 여전히 많고, 지금 우리가 AI를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건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었기 때문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파괴력으로 우리의 일하는 방식은 바뀔 수 밖에 없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은 자명해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