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의 극적인 성장, 그 시작은 어디였을까? 🚀
2018년, 한양증권은 연간 영업이익이 50억 원에 불과한, 업계에서 '은둔의 증권사'로 불리던 작은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6년 만에 영업이익이 10배 이상 늘어나 2024년 기준 548억 원을 기록하게 되었죠. 이 놀라운 변화의 중심에는 임재택 대표가 있었습니다. 그는 38년간 증권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한양증권을 '알짜 회사', '인재사관학교'로 탈바꿈시킨 주역입니다.
임 대표는 조직이 성공하려면 사람(man), 돈(money), 전략적 틀(mechanism) 이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그가 처음 한양증권에 합류했을 때는 이 세 가지 모두 부족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그는 '불균형 성장 전략' 을 선택했습니다.
"나와 맥박수 맞는 일을 하세요."
1. 실적 10배 성장의 비결: 불균형 성장 전략과 리스크 관리
임 대표가 한양증권에 합류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사업 전략 매트릭스를 만들고, 회사가 가장 취약하지만 가장 필요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선택한 분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었죠.
- 부동산 PF란?
- 기업과 법적으로 독립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서 발생할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입니다.
-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도 프로젝트의 현금흐름만으로 자금을 빌릴 수 있어, 리스크가 크지만 수익성도 높은 분야입니다.
임 대표는 리스크가 크다는 건 그만큼 큰 이익이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한양증권의 체질이 약했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전략을 썼죠.
"발목에서 사서 무릎 아래에서 팔기로요."
- 한양증권의 PF 전략
- 다른 증권사들이 3년 만기까지 딜을 유지하는 것과 달리, 한양증권은 3개월 정도만 유지하고 바로 매각했습니다.
- 작지만 확실한 수익을 반복적으로 챙기며, 리스크를 최소화했습니다.
- 엑싯 플랜(Exit Plan) 을 철저히 세워, 언제든 손실 없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보수적인 전략 덕분에 한양증권은 '우발채무 0%' 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리스크 관리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뒷 공간을 상대팀에게 허용하지 않기
파티 즐기지 않기
투자할 때 발목에서 사서 무릎 아래에서 팔기
이게 리스크 관리 제1원칙이었어요."
2. 핵심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엄격한 검색대'와 고성과자 중심 전략
실적이 오르자, 업계에서 한양증권에 대한 소문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한양증권 가면 성공한다", "CEO가 전적으로 지원해준다" 등 긍정적인 평판이 쌓이면서, 좋은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오기 시작했죠.
임 대표가 말하는 '좋은 선수' 란, 단순히 실력만이 아니라 자기 조절(self regulation) 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큰 사고 안 치는 사람.
자기 조절을 잘 하려면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해요.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은 행동, 기분 등 많은 걸 통제할 줄 압니다."
- 조직 내 인재 관리 원칙
- 저성과자: 2년 정도 기회를 주고, 변화가 없으면 자연스럽게 이별.
- 고성과자: 동기부여와 보상에 집중. 하지만 과도한 사랑은 금물, 오히려 더 엄격하게 관리.
- 조직 분위기: 고성과자 중심으로 동기부여가 확산되도록 설계.
"많은 리더들이 '저성과자 특별 관리'에 과도한 에너지를 씁니다.
답 없는 문제에 에너지가 쏠리면 팀이 빠르게 망가져요."
임 대표는 고성과자에게는 보상은 확실하게, 일은 엄격하게라는 원칙을 지켰습니다. 일 잘한다고 비위만 맞추면 오히려 조직을 떠난다는 점도 강조했죠.
3. 패배감에 젖은 팀을 살리는 법: '미친놈' 소리 들을 각오로 행동하라
2018년, 임 대표가 한양증권에 합류했을 때, 조직은 패배감에 젖어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여기선 할 수 있는 게 없다" 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죠. 임 대표는 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회사 전체 리모델링이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립니다.
"회사 전체를 리모델링하기로 했어요.
1년 영업이익이 53억 원인 회사에서 38억 원을 사무실 바꾸는 데 쓰겠다 한 겁니다."
이 결정은 재단에서도 1분 만에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리더의 변화 의지가 명확하게 보였기 때문이었죠.
"사람은 자발적 복종을 하는구나.
'어차피 안 될 거야'라는 생각에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임 대표는 윗사람 눈치 보지 않고, 미움받을 각오로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얻는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상사는 '이동 타깃'이라는 걸 명심하세요.
인정받으려 일하지 마세요.
시장, 업계에서 인정받으려 노력했어요."
4. 커리어 롱런의 비결: 나와 맥박수 맞는 일 찾기
임 대표는 38년간 증권업에 몸담으면서도 한 번도 일이 지겹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맥박수와 딱 맞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저는 늘 걷지 않고 뛰어다녀요.
일할 때 집중해서 미친 듯이 하는 게 좋고.
증권업 일과 나의 맥박수가 딱 맞는 거죠."
- 커리어 롱런을 위한 조언
- 기회는 한자리에서 끈기 있게 버티는 사람에게 온다.
- 좋은 선택지가 많을수록 오히려 성공하기 힘들다.
- 포기하지 않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계속 도전해야 한다.
- 운도 필요하지만, 그 운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은 선택지가 많을수록 성공하기 힘들어요.
기회는 한자리에서 끈기 있게, 잡초처럼 견디는 사람에게 찾아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인생의 바디체크(Body check) 를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우리 인생도 똑같아요.
시기하고, 어깃장 놓고, 남이 한 일 가로채고…
그럴수록 일에 몰입하고, 집중하세요.
인생이 거는 바디체크를 이겨 내다보면 분명 기회가 옵니다."
또한,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나만의 수완을 쌓는 것이 커리어를 오래, 즐겁게 이어가는 비결임을 덧붙였습니다.
한양증권 임재택 대표의 성장 전략, 한눈에 정리하면
- 불균형 성장 전략으로 가장 취약하지만 필요한 분야에 집중
-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작은 수익이라도 반복적으로 쌓기
- 고성과자 중심의 인재 관리와 동기부여, 보상 체계 확립
- 패배감에 젖은 조직에는 파격적 변화로 돌파구 마련
- 윗사람 눈치보다 업계와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에 집중
- 자신의 맥박수와 맞는 일을 찾아 몰입하며, 끈기 있게 버티기
- 인생의 바디체크를 이겨내는 힘과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
이처럼 임재택 대표는 과감한 변화, 철저한 리스크 관리, 인재 중심의 조직문화, 그리고 자기 자신과 일의 궁합을 찾는 것이 조직과 개인 모두의 성장에 핵심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
"나와 맥박수 맞는 일을 하세요."
"인생이 거는 바디체크를 이겨내세요."
"상사는 이동 타깃입니다. 인정받으려 일하지 마세요."
"뒷 공간을 상대팀에게 허용하지 않기, 파티 즐기지 않기, 투자할 때 발목에서 사서 무릎 아래에서 팔기."
이런 원칙들이 한양증권을 10배 성장시킨 비결이자, 임재택 대표가 전하는 커리어 롱런의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