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2016년부터 약 10년간 혼자서(솔로), 외부 투자 없이(부트스트랩), 약 85%의 마진으로 36개의 스타트업을 만들며 누적 300만 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이 성공은 처음부터 거대한 아이디어를 밀어붙인 결과가 아니라, 수많은 실패·우울·방향 전환을 거쳐 작게 만들고, 빠르게 출시하고, 안 되면 그만두는 방식을 익힌 결과였다. 36개 중 약 90%는 돈을 거의 벌지 못했지만, 저자는 결국 돈보다도 자신이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제품과 삶의 방식을 찾았다. 🚀
1. 마크 저커버그를 꿈꾸던 시절
저자는 2016년 컴퓨터공학을 졸업했다. 친구들은 프랑스 파리의 회사에 지원했지만, 자신에게는 그 길이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2015년 홍콩 교환학생 경험은 그의 생각을 크게 바꾸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몰랐지만, 적어도 평범한 취업은 원하지 않았다.
어느 숙취가 남은 일요일 오후 2시, 그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보다가 갑자기 확신에 차게 된다.
"나는 다음 마크 저커버그가 될 거야."
그가 떠올린 '유니콘급' 아이디어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틴더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학 시절 공부보다 파티에 더 많은 시간을 썼기 때문에, 우선 코딩을 다시 배워야 했다. 그는 1년 동안 아이디어를 설명하기 전에 사람들에게 비밀유지계약서(NDA) 서명을 요구하고, 로고와 명함까지 만들었다.
당시 그는 파리 식당에서 시간당 10달러를 받는 웨이터였지만, 마음속에서는 이미 저커버그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손님으로부터 창업을 가르치는 새 학교 이야기를 들었고, 외로웠던 그는 곧바로 등록했다.
수업에서 강사가 "당신의 스타트업은 어떻게 돈을 벌 건가요?"라고 물었을 때 그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1년이나 제품을 만들었는데 수익 모델을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앱은 회원가입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고, 사용자는 저자 혼자였다. 연인과의 관계도 잘 풀리지 않았다.
결국 그는 2017년 3월 10일 모든 것을 그만두기로 했다. 다음 주 부모님이 공항까지 데려다주었고, 그는 차 안에서 울었다.
2. 한국에서의 AI 창업과 장갑 사업의 참패
저자는 한국 서울에서 기다리던 친구 사샤와 합류했다. 두 사람은 엔젤 투자자에게서 10만 달러를 투자받아 직원 2명 규모의 AI 스타트업을 만들었다. 항공권 가격을 역설계해 미래 가격을 예측하는 서비스가 목표였다.
그러나 9개월 뒤 남은 것은 좋지 않은 제품, 수입 없는 사업, 그리고 매일 셔츠를 입고 다녀야 하는 답답한 생활뿐이었다. 저자는 또다시 사업을 접었다. 2017년 12월, 낯선 나라에서 돈도 자신감도 바닥난 그는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때 그는 자신의 삶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깨달았다.
"큰 목표, 큰 실패."
그래서 그는 훨씬 단순해 보이는 사업을 시도했다. 페이스북에서 '연인을 위한 큰 벙어리장갑' 광고를 본 뒤, 이를 한국에서 팔기로 한 것이다. 드롭시핑처럼 물건을 쉽게 떼와서 팔 수 있었지만, 제품에 집착하는 엔지니어였던 그는 직접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국의 한 할머니가 Glovers™, 즉 '연인을 위한 장갑' 50개를 손으로 떴고, 제작에는 한 달 반이 걸렸다.

새로 사귄 한국인 여자친구는 번역을 도왔다. 저자는 몇백 달러의 전 재산을 페이스북 광고에 쏟아부었지만 결과는 판매 0건이었다.
2018년 1월, 고작 8㎡짜리 침실은 팔리지 않은 장갑으로 가득했고, 통장 잔고는 비어 있었다. 장갑 하나당 20달러에 팔아야 월세를 낼 수 있었기에, 그는 여자친구와 매일 밤 거리로 나가 장갑을 팔았다. 영하 15도의 한국 겨울을 두 시간씩 버티기 위해, 거리로 나가기 전에 맥주 1리터를 마셔야 했다. 하루 판매량은 장갑 두 개 정도였고, 그는 다음 날 아침마다 아프고 기침을 하며 일어났다.
"내가 대체 내 인생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
3. 첫 고객의 '예스'와 VirallyBot의 탄생
2018년 4월, 저자는 그 어느 때보다 가난했고 건강도 나빴으며 몸도 망가진 상태였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단역 배우 일을 다시 구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연락을 받으면 건당 200달러를 받는 일이었다.
동시에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이틀에 한 번씩 20분 동안 강도 높은 줄넘기를 시작했고, 한 달 만에 몸을 크게 바꾸었다. 이때 그는 이전처럼 거대한 성공을 목표로 삼는 대신, 아주 작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했다.
"코드로 온라인에서 단 1달러를 벌자."
이번에는 제품 자체보다 사람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에 집중했다. 모든 사업체는 성장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출발해, 방탈출 카페를 위한 게임형 마케팅 도구를 만들기로 했다.
창업 행사에서 마케터 안드레이를 만난 것이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안드레이는 제품부터 만드는 저자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만들기 전에 먼저 팔아보는 건 어때?"
마케팅을 좋아하지 않는 개발자였지만, 이미 2년간 실패한 저자는 조언을 받아들였다. 콜드 이메일 몇 통을 보낸 뒤, 호주 Time's Up Escape Rooms의 다니엘라가 제품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며 통화를 요청했다.
2018년 7월 13일, 저자는 비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일본 오사카에 잠시 머물고 있었다. 가장 싼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설친 뒤, 덥고 와이파이도 불안정한 공용 공간에서 오전 9시 판매 통화를 시작했다. 본인은 그때의 발표가 너무 어색하고 민망했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42분의 통화 끝에 다니엘라는 '예스'라고 답했고, 그날 안에 월 99달러 요금제에 가입했다. 저자는 한국으로 돌아가 실제 제품을 만들었다. 이것이 방탈출 카페용 게임형 마케팅 SaaS인 VirallyBot의 시작이었다.

VirallyBot은 이후 약 10만 달러를 벌었으며, 그중 3만 달러는 예전 페이팔 계정에 남아 있었다. 저자는 이 첫 통화 하나가 이후 5년 동안 생활비를 낼 기반이 되었다고 말한다. 🎉
4. 발리에서 SaaS를 키우다
2018년 9월, 저자와 여자친구는 더 이상 서울에 머물 이유가 없다고 느끼고 덥고 물가가 낮은 발리로 이주했다. 그는 방탈출 카페를 위한 VirallyBot을 월 199달러에 팔았다.
하루의 일과는 비교적 분명했다.
- 오전에는 잠재 고객 목록을 모으고 콜드 이메일을 보냈다. 콜드콜도 해봤지만 자신에게는 맞지 않았다.
- 오후에는 게임과 기능을 추가하면서 코딩 실력을 키웠다.

생활은 한결 좋아졌다. 벌레가 나오는 좁은 방이 아니라 더 나은 집에서 살았고, 서핑도 배웠다. SaaS는 월 1,500달러를 벌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높은 이탈률(churn) 이었다. 방탈출 카페가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려면 실제로 적극 사용해야 했지만, 많은 고객은 사용하지 않았다. 새 고객을 얻어도 기존 고객이 떠나는 일이 반복되자 저자는 마치 러닝머신 위에서 계속 달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월 구독 대신 연 1,999달러 요금제를 제시해 일부 판매를 만들었고, 2020년 초에는 월 매출이 3,000달러까지 올랐다. 그래도 근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같은 방탈출 시장을 겨냥하되, 고객의 사용 부담을 줄인 GameWidget을 만들었다. 웹사이트에 간단한 스크립트만 넣으면 방문객이 미니게임을 하고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었다.

2개월 베타 테스트 결과, 전환율이 0.6%포인트 상승했다. 업계에서 3% 전환율도 훌륭한 수준으로 본다는 점을 생각하면 인상적인 결과였고, 저자는 큰 기대를 품었다.
5. 코로나, 결혼, 그리고 깊어진 실패감
2020년 3월 코로나19가 닥치자 방탈출 카페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저자의 매출은 일주일 만에 0달러가 됐다.
그럼에도 발리에 있었던 것은 다행이었다. 그곳에서 평생 친구가 된 위그를 만났고, 둘은 6개월 동안 한산한 파도에서 서핑하며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자친구와 위그는 저자의 이상하고 약한 모습까지도 판단하지 않고 받아들여 주었다. 이 경험 덕분에 저자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덜 신경 쓰게 되었다.

2020년 여름, 저자와 여자친구는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로 돌아갔고, 한국에 있던 여자친구의 부모도 결혼식에 왔다. 결혼식은 훌륭했지만 코로나19 입국 제한 때문에 발리로 돌아갈 수 없었다. 이후 두 사람은 1년 동안 저자의 부모와 자매들이 있는 파리에서 지냈다.
그는 예전 SaaS를 다시 운영해 월 반복 매출(MRR)을 1,000달러까지 회복했지만 더 이상 제품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만뒀다. 몇 달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2021년 1월, 남성들의 배뇨 후 불편함을 해결한다는 2쪽짜리 PDF 정보상품 The Golden Plumber를 출시했다. 성인 사이트에 광고를 내서 두 달간 벌어들인 돈은 고작 4달러였다. 또 포기했다.
부모는 조기 상속의 의미로 10만 달러를 주었다. 그는 2021년 3월 테슬라 주가가 최고점일 때 그 돈 전부를 투자했고, 적어도 20년 동안은 이 돈을 쓰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자신이 번 돈이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과 2주 후 투자 포트폴리오는 3만 6,000달러 하락했다. 그는 27세에 무일푼이었고 부모님 집에 살고 있었다. 머릿속에서는 다음 생각이 계속 반복됐다.
"나는 실패자야…"
2021년 6월 9일 아침, 방에서 커피를 마시던 그는 울기 시작했다. 슬픔은 분노가 되었고, 결국 벽에 구멍 네 개를 냈다.
6. 취업으로 회복한 삶의 감각
저자는 어머니 품에서 우는 27세 남성의 모습이 흔하지는 않겠지만, 삶은 영화와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아주 큰 변화를 택했다.
"창업을 그만두고 취직하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지원한 지 2주 만에 면접 기회를 얻었다. 면접 마지막에 인사 담당자는 "타이 로페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지원서에는 없던 질문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타이 로페즈와 함께 일하는 월 9,000달러짜리 일자리 제안이었다. 저자는 받아들였다.
이 시기 그는 독서를 시작했다. 학교에서 책이 지루했기 때문에 자신은 독서를 싫어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독서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첫 책인 매슈 워커의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는 삶을 바꿨다. 자신이 얼마나 피곤한 상태인지조차 몰랐음을 깨달았고, 수면을 고치자 동기·행복감은 높아지고 불안은 줄었다.
일하면서도 그는 하루 한 시간, 주 6일씩 한국어를 공부했다. 3개월 뒤에는 아내와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게 됐다. 매일 기분이 좋아졌고, 성장하고 있다는 감각과 목적의식을 되찾았다.
2021년 10월에는 다시 발리로 돌아갔지만, 11월에 해고됐다. 그럼에도 예전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공개적으로 스타트업을 만드는 피터 레벨스에게서 영감을 받은 그는 다시 창업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다만 이번에는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꿈이 있었다.
7. 재미로 만든 프로젝트와 공개 빌드의 시작
저자는 삶에 특별한 사건이 없으면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찾기도 어렵다고 느꼈다. 이전 몇 년간의 '크게 성공하거나 망하거나'식 사고방식에 지친 그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프로젝트를 원했다.
2021년 12월, 기분에 따라 영화를 추천해 주는 앱 Mood2Movie를 만들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실제 구조는 단순했다. 특정 기분을 고르면 그 기분에 맞는 영화 장르를 추천하는 방식이었다.

이 무료 앱은 레딧 등 여러 커뮤니티에 쉽게 올릴 수 있었고, 한 게시물이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자 1만 명을 모았다. 해커 뉴스에서도 화제가 되어 누적 2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그는 트위터에 공유할 만한 실제 결과물과 이야기를 얻게 됐다.
이후 6개월 동안 돈을 거의 생각하지 않고 7개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그 과정에서 코딩, 검색엔진최적화(SEO), 글쓰기, 제품 출시, 마케팅을 많이 배웠다. 2022년 7월에는 트위터 팔로워가 1,000명에 도달했다.
생활도 함께 바꿨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잠을 우선시했으며, 매일 서핑이나 스케이트보드로 운동했다. 병아리도 한 마리 길렀다. 수익은 매달 수백 달러 수준이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멈출 수 없었다.
8. Habits Garden과 사이드 프로젝트 마케팅
2022년 8월, 게임 요소를 넣은 습관 추적 앱 Habits Garden은 월 200달러 정도를 벌고 있었다. 저자는 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품 만드는 일에만 몰두하는 개발자였기에, 여전히 전통적인 마케팅은 좋아하지 않았다.
이때 그에게 맞는 방식이 사이드 프로젝트 마케팅이었다. 유료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무료 도구를 따로 만드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그는 작은 습관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시각화하는 무료 도구 VisualizeHabit을 출시했다. 이 도구 안에 Habits Garden을 자연스럽게 연결했고, 두 달 동안 방문자 3만 명을 데려왔다.

그는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재미있는 출시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영상을 즐기고 공유했고, 이는 다시 방문자와 팔로워를 키우는 바이럴 순환을 만들었다. 각각의 무료 사이드 프로젝트가 트위터 팔로워와 트래픽을 늘려 주었다.
이 전략 덕분에 2023년 1월 Habits Garden은 사용자 1만 명에 도달했다. 사용자들은 모바일 앱을 원했고, 저자는 모바일 개발을 전혀 몰랐지만 친구 마틴의 도움을 받아 14일 만에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출시했다.
그럼에도 매출은 월 700달러 수준이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반년을 투자할 만큼 큰 사업은 아니었다. 저자는 이를 두고 솔직하게 인정한다.
"나는 잘못된 제품과 사랑에 빠졌다."
9. 미친 듯이 출시하고, 마침내 맞는 시장을 찾다
2023년 초, 저자는 2021년에 만들었던 월 80달러 매출의 마이크로 스타트업을 4,300달러에 매각했다. 이를 계기로 공유할 이야기가 생겼고, 트위터 계정은 하루 약 50명씩 성장했다. 그러나 저렴한 생활비조차 안정적으로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서 2021년의 전략을 더 체계적으로 반복했다. 바로 미친 듯이 스타트업을 출시하는 것이었다. 다만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
- 무료 요금제를 만들지 않는다.
- 단순한 '있으면 좋은' 제품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진통제형 제품만 만든다.
- 제품-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이 보이지 않으면 빠르게 다음으로 넘어간다.
8개월 동안 8개 스타트업을 만들었고, 6개가 돈을 벌었다. 그중 2개는 생활비를 충당했다. 전략은 단순했다.
"빠르게 만들고, 바이럴하게 출시하고, 반복하라."
2023년 7월 그의 월수입은 약 3,000달러가 됐다. 매출의 60%는 AI 랜딩페이지 생성기 MakeLanding에서 나왔지만, 그는 제품을 직접 쓰지도 않았고 시장에도 관심이 없었다. 단지 AI 열풍을 놓칠까 봐 만든 제품이었다. 성장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
2023년 8월,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아내와 다시 결혼식을 올린 뒤 그는 중요한 결론에 도달했다.
"내가 정말 신경 쓰는 고객을 위한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
그는 정체 없는 AI 프로젝트들을 모두 그만두고, 자신이 실제로 사용할 제품에 집중하기로 했다. AI 랜딩페이지 생성기는 3만 5,000달러, 습관 추적 앱은 1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 매각은 시간과 정신적 여유를 제공했다.
2023년 9월 1일, 그는 스타트업을 빨리 만들 수 있도록 돕는 NextJS 보일러플레이트 ShipFast를 출시했다. 지난 2년 동안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며 배운 지식을 하나의 깃허브 저장소에 담은 제품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100달러만 벌어도 운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ShipFast는 출시 첫 달에 4만 달러를 벌었다.
"제품-시장 적합성은 설명하기 어렵지만, 찾아오면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는 기능을 계속 추가하고 트위터에 과정을 공유했다. 고객들로부터 "이 보일러플레이트 덕분에 온라인에서 첫 1달러를 벌었다"는 후기가 쏟아졌고, 이는 저자에게 큰 보람이 됐다. 또한 스트라이프 결제 취소·차지백을 막는 노코드 도구 ByeDispute도 출시했다.
2023년 11월, 그는 직원 없이 혼자 운영하면서 월 6만 5,400달러, 마진율 91%를 달성했다. 2023년 말까지 ShipFast 하나만으로 누적 매출은 거의 20만 달러에 이르렀다. 지난 7년간의 노력에 마침내 경제적 보상이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10. 큰 성공이 만든 새로운 압박
콘텐츠와 영상은 ShipFast를 크게 성장시켰다. 2024년 4월에는 월 매출이 13만 3,000달러에 도달했고, 유튜브 채널도 빠르게 구독자 10만 명까지 성장했다. 저자에게는 오랜 실패와 실제 수치로 뒷받침되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성공은 그를 과도하게 자신감 있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개발자들을 위한 알렉스 호르모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콘텐츠와 정보상품에 더욱 집중했다.
영상 아래에서 "코딩을 어떻게 배웠나요?"라는 질문이 계속 나오자, 그는 코딩 교육 상품 CodeFast를 만들었다. 매일 6시간씩 9개월을 투자했고, 출시 후 이틀 만에 10만 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저자의 감정은 매출 변화에 크게 흔들렸다. 어떤 달에는 12만 달러를 벌고, 다음 달에는 4만 달러를 벌었다. 객관적으로는 여전히 매우 큰돈이었지만, 감소하는 그래프를 외면하기는 어려웠다.
2024년 말까지 누적 120만 달러를 벌었지만, 그는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현실적으로는,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점점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쳇바퀴 경주처럼 느껴졌다."
11. 다시 제품 만들기로 돌아가다
2024년 10월, 저자는 결제 서비스 스트라이프와 웹 분석을 연결해 어떤 마케팅 채널이 성과를 내는지 알려주는 DataFast를 출시했다.

DataFast는 2주 만에 월 반복 매출 300달러를 기록했다. CodeFast의 규모와 비교하면 아주 작았지만, 저자에게는 오히려 이 제품이 자신을 구해준 존재였다. 9개월 동안 영상을 만든 뒤, 사람들이 실제로 만지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시 행복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수익 기회가 아니라 호기심에서 출발해 앱을 만들던 첫사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공개 빌드를 시작했을 때의 목표는 매달 스타트업 하나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2024년에 잠시 그 길에서 멀어졌지만, 2025년에는 다시 돌아왔다. BioAge, SuperShrimp 등 여러 작은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대부분은 큰돈을 벌지 못했다. 전체 매출도 줄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즐거웠다.

그는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삶의 다른 부분도 우선시했다. 아내와 뉴질랜드, 한국, 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스를 여행했고, 달리기와 웨이트 트레이닝도 시작했다. 성공의 기준이 단순한 매출이 아니라 재미와 삶의 균형으로 옮겨간 것이다. 🏃
12. TrustMRR, 느리게 성장한 DataFast, 그리고 10%의 성공
저자는 2025년 10월 30일, 검증된 수익 정보를 바탕으로 수익성 있는 스타트업을 사고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TrustMRR를 출시했다.

첫 달의 화제성은 다음 달 사라졌다. 저자는 프로젝트를 살리기 위해 여러 세부 시장을 공략하는 기능을 만들기 시작했다. 10번의 실패 끝에, 2026년 1월 스타트업 매각 마켓플레이스 기능이 반응을 얻었다.
누군가는 TrustMRR을 100만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저자는 이를 거절했다. 글에서 그는 이후 7개월 동안 다음 성과를 냈다고 설명한다.
- 창업자 164명이 인수·매각을 성사시켰다.
- 매달 약 20만 명이 사이트를 방문한다.
- 저자는 거의 40만 달러를 벌었다.
동시에 DataFast도 기능 추가를 통해 꾸준히 성장했다. 저자가 2026년 9월에 글을 쓸 당시 DataFast의 MRR은 3만 831달러, 이탈률은 약 7%였다.

2026년 8월에는 인터넷에서 자기 제품과 경쟁사에 관한 후기, 기능 아이디어, 버그 제보를 찾을 수 있는 Stalkr도 출시했다. 첫 고객을 얻었고 MRR은 223달러였다. 다른 제품에 비하면 매우 작지만, 저자에게는 그 크기가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을 위해 쓸 도구를 만들고, 만드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긴 여정을 돌아보며 저자는 반복되는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무엇이 성공할지는 나도 전혀 모른다."
ShipFast와 TrustMRR은 빠르게 폭발했고, DataFast는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했다. 반면 다른 30여 개 스타트업은 거의 돈을 벌지 못했다. 즉, 36개 스타트업 중 약 90%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실패를 부정하지 않는다.
"돈을 못 벌더라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내 목표다."
13. 작게 시작하고, 빨리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기
2016년 처음 창업을 시작했을 때 저자는 자신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만약 성공까지 7년의 실패가 필요하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아마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어리석을 정도로 낙관적'이다.
다만 이제는 예전처럼 몇 년 뒤의 거대한 성공만 바라보지 않는다. 거대한 꿈을 좇는 대신, 몇 주 단위로 생각하며 작고 빠른 프로젝트를 만든다. 그리고 안 되면 더 빠르게 그만둔다.
"나는 몇 년 단위로 생각하지 않는다. 크게 꿈꾸지도 않는다."
"나는 몇 주 단위로 생각한다. 작은 프로젝트를 빠르게 만들고, 더 빠르게 그만둔다."
"그것이 내가 행복하게 일어나고, 과정을 즐기며, 결국 삶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방법이다."
저자는 자신의 글을 따라와 준 독자들이 게시물에 목적을 부여해 주었고, 그것이 계속 나아갈 힘이 되었다고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의 프로젝트와 도전을 응원한다며 글을 마무리한다. ❤️
그가 현재 운영하거나 추천하는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다.
- CodeFast: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만에 코딩을 배우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3,300명 이상의 수강생이 있다.
- DataFast: 실행 가능한 데이터로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분석 도구로, 2만 명 이상의 창업자가 사용한다.
- TrustMRR: 검증된 수익 정보를 기반으로 수익성 있는 스타트업을 매매하는 플랫폼이다.
- Stalkr: 인터넷에서 제품과 경쟁사에 관한 언급을 추적하는 도구다.
14. 마무리
이 이야기는 단순히 300만 달러를 번 성공담이 아니다. 준비되지 않은 거대한 꿈, 반복된 폐업, 코로나로 인한 매출 붕괴, 우울과 취업, 작은 프로젝트의 축적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창업 방식을 찾은 기록이다.
가장 중요한 교훈은 성공 가능성을 미리 완벽하게 예측하려 하기보다, 작게 만들고·직접 출시하고·고객 반응을 보며·안 되면 다음 시도로 넘어가는 것에 있다. 90%가 실패해도, 남은 10%가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36개 스타트업을 통해 얻은 결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