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AI 개척자인 유지니아 쿠이다 와비(Wabi) CEO가 에릭, 아니쉬, 저스틴과 함께 개인용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개발자 독점 구조에서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매체로 변화할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명령줄 AI 인터페이스가 새로운 MS-DOS이며, 미니 앱이 틱톡처럼 공유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또한, 2012년부터 언어 모델을 훈련하고 엄마도 몇 분 만에 맞춤형 앱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까지 10년이 넘는 여정을 자세히 소개하며, OpenAI 초기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음성 전용 기기가 놓치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1. AI 소프트웨어의 진화: 너무나도 이른 시작부터 개인화된 앱까지 🚀

유지니아 쿠이다는 자신의 경력을 되돌아보며, 와비와 같은 개인용 소프트웨어를 향한 여정에서 언제나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2012년부터 AI 연구에 몰두했으며, 기계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가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매료되었습니다. 초기에는 Replika와 같은 AI 동반자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고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동일한 아이디어를 개인용 소프트웨어에 적용하여, 우리가 하루 종일 개인적인 방식으로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 미니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녀는 Replika를 운영하면서 사용자들이 ChatGPT나 Gemini, Claude와 같은 AI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찰했는데, 대부분 검색이나 글쓰기, 숙제 도움말 등 매우 단순한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합니다. 모델의 놀라운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실제로는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사람들이 채팅봇을 볼 때 그저 검색 도구, 글쓰기 도구, 어쩌면 대화 상대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모델의 놀라운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거죠."

이러한 상황을 보며 유지니아는 '인터페이스 문제'가 분명하다고 느꼈습니다. 현재의 채팅봇은 마치 MS-DOS 시절의 컴퓨터와 같으며, 곧 Windows나 Mac OS와 같은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의 순간이 AI에도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비록 현재 챗봇의 사용자 수가 10억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그 사용 방식이 여전히 단순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합니다.


2. 앱의 미래: 개발자 독점 시대에서 사용자 창작 시대로 🎨

유지니아는 미래의 소프트웨어 세상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마치 과거 소수의 TV 채널에서 현재 수많은 유튜브, 릴스, 틱톡 영상이 넘쳐나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의 세상이 된 것처럼, 앱 또한 소수의 전문 개발자가 만드는 시대에서 우리 모두가 서로를 위해 앱을 만들고, AI가 우리를 위해 앱을 제안하는 시대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지금은 소수의 전문 개발자들이 만든 앱에 갇혀 있지만, 결국 우리 모두가 서로를 위해 앱을 만들고, AI가 우리를 위해 앱을 제안하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거예요."

미래의 운영체제를 열면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인기 앱들 외에, 친구가 만든 멋진 앱이나 나 자신을 위해 수정하거나 AI가 제안하는 앱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예를 들어, 뉴욕으로 여행을 가는 예술 애호가를 위해 AI가 에어비앤비 근처의 미술 전시회를 찾아주는 맞춤형 앱을 만들어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는 매우 유연하고 깊이 있게 개인화된 소프트웨어의 등장을 의미하며, 우리의 고정된 환경이 아닌 '나'라는 플랫폼 위에 구축된 운영체제와 같다고 강조합니다.


3. 일회성 소프트웨어의 부상: 나만을 위한 앱 만들기 🛠️

지금까지 소프트웨어는 개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내구성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와비는 이러한 생각을 뒤집어 '일회성 소프트웨어(Ephemeral Software)'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유지니아는 와비 사용자들의 사례를 들며, 앱 스토어에는 존재할 수 없는 매우 작고 개인화된, 틈새시장을 위한 앱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 동기 부여 명언 앱: 특정 쇼의 명언만 뽑아 새벽 5시 30분에 보여주는 앱.
  • 아이들 퍼즐 게임: 딸을 위해 2분 만에 만든 엘사 공주와 자스민 공주 테마의 퍼즐 게임. 이탈리아어 유치원을 다니는 딸을 위해 언어를 이탈리아어로 바꾸어 학습 도구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앱 스토어에선 절대 존재할 수 없는, 너무 작고 개인화된 틈새 앱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딸을 위해 2분 만에 퍼즐 게임을 만들고, 필요에 따라 이탈리아어로 바꾸어 학습 도구로 사용했죠."

이러한 앱들은 기존 앱 스토어에서는 찾기 어렵고, 복잡한 온보딩 과정이나 유료 결제, 불충분한 개인화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와비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즉석에서 만들고 수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 앱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개인화된 경험을 선사합니다. 에릭 역시 와비 덕분에 편두통 추적, 맛집 추천, 초개인화된 메모 앱, 특정 스타일의 이미지 변환 앱 등 유료로 다운로드했던 수많은 앱들을 삭제하고 와비에서 더 나은 버전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유지니아는 와비에서 자신의 초보적인 역도 운동을 추적하기 위한 앱을 직접 만들었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앱 스토어의 기존 앱들은 필요 없는 기능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의 운동 방식과 다니는 헬스장의 환경을 반영하여 간단한 운동 추적 앱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헬스장에 갈 때마다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고 수정하여 나만의 맞춤형 앱으로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기존 앱들은 필요 없는 기능이 너무 많았어요. 제가 읽는 책의 운동 방식과 헬스장 환경을 반영해서 간단한 운동 추적 앱을 만들고, 헬스장에 갈 때마다 기능을 추가하고 수정해서 나만의 맞춤형 앱으로 발전시켜 나갔죠."


4. 앱의 사회적 기능: 미니 앱, 커뮤니티의 촉매제가 되다 🤝

와비는 단순히 개인적인 앱 제작을 넘어 앱의 사회적 기능을 강조합니다. 유지니아는 전체 사용자 중 10% 미만이 앱을 '완전히' 새로 만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존 앱을 수정(tweak)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와비는 곧 소셜 그래프 기능을 업데이트하여, 친구들이 어떤 미니 앱을 다운로드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등의 활동을 공유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90% 이상의 사람들은 기존 앱을 '수정'할 거예요. 곧 소셜 그래프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들이 어떤 미니 앱을 사용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공유하고, 서로에게 앱 수정을 요청할 수도 있게 될 겁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앱을 직접 만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앱을 발견하고, 친구들과 함께 앱을 사용하며, 창작자에게 기능 수정을 요청할 수도 있게 됩니다. 아니쉬는 이러한 현상을 유튜브 메타포에 비유하며, 소수의 케이블 채널만 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수많은 유튜브 채널이 존재하고 사람들이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공유하는 것처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앱 스토어는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인해 사회적인 기능이 부족하지만, 와비의 미니 앱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이탈리아 유치원에 다니는 엄마들이 모여 관련 앱을 만들고 공유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하거나, 특정 동네에서 새 관찰을 즐기는 사람들이 앱을 통해 모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저스틴은 와비의 제품 디자인이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또는 AI를 이용한 구축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와비는 사용자가 쉽게 앱을 만들고 수정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guard rails)를 마련하여, 기술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실수할 걱정 없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돕습니다.


5. 와비: 메모리, 컨텍스트, 표현을 위한 프레임워크 🧠

유지니아는 와비가 단순히 앱 모음이 아니라, 기억(memory), 컨텍스트(context), 표현(expression)을 위한 프레임워크라고 설명합니다. 사용자가 앱을 만들고 공유할 때마다 와비는 그 사용자가 어떤 사람인지 배우고 이해합니다.

"와비는 단순한 앱 모음이 아니라, 기억, 컨텍스트, 표현을 위한 프레임워크예요. 앱을 만들고 공유할 때마다 와비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배우고 이해하죠."

이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의 '소프트웨어 3.0(Software 3.0)' 개념과 일치하는데, 소프트웨어 3.0은 매우 깊이 있게 개인화된 소프트웨어를 의미합니다. 와비 미니 앱은 단순히 기능과 외형을 넘어, 사용자의 프롬프트(prompt)를 통해 깊은 개인화를 구현합니다. 유지니아의 운동 앱처럼, 특정 운동 방법이나 헬스장 환경을 프롬프트에 추가하여 AI가 그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운동 루틴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와비 플랫폼은 사용자의 연령, 거주 지역, 자녀 유무, 건강 목표 등 개인적인 정보를 기억하고 공유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 앱과 영양 앱이 서로 대화하며 사용자 컨텍스트를 공유하여 더욱 통합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폐쇄적인 생태계(walled gardens)'에서 앱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고 사용자 또한 매번 개발자마다 동의를 구하고 연동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6. 프롬프트 공유의 시대: AI의 발견 가능성 높이기 💡

저스틴은 현재 '프롬프트 공유(prompt sharing)'가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틱톡에서 인기 있는 AI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가 댓글란에 길게 나열되거나, 사용자가 어떤 앱과 어떤 모델을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이러한 비효율성은 AI 발견 가능성(discovery)을 저해하고 사용자의 동기 부여를 저하시킵니다.

"현재 AI 프롬프트 공유는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틱톡 댓글란에 긴 프롬프트가 나열되거나, 어떤 앱과 모델을 써야 할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죠. 이런 비효율성은 AI 발견 가능성을 저해하고 동기 부여를 떨어뜨려요."

와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프롬프트 공유를 훨씬 더 쉽고 직관적으로 만듭니다. 틱톡 댓글의 링크를 클릭하면 모든 설정이 완료된 미니 앱이 열리고, 사용자는 사진만 추가하여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며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마치 MS-DOS 명령어 같던 텍스트 프롬프트의 시대에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통해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7. 100배 더 풍부한 소프트웨어 세상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유지니아는 현재 세상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는 1%에 불과하며, 나머지 99%는 향후 5년 내에 구축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튜브가 처음 등장했을 때 홈 비디오나 립싱크 영상처럼 다소 기이하고 장난감 같던 콘텐츠들이 결국 거대한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처럼, 와비의 미니 앱들도 처음에는 단순하고 재미있는 형태일 수 있지만 결국 더 큰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녀는 앱을 '콘텐츠'처럼 취급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합니다.

  • 헬스/피트니스 인플루언서: 자신의 피트니스 프로토콜을 담은 5개의 미니 앱을 만들어 팬들에게 공유하고 수익화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스타일의 앱: 특정 디자이너의 아름다운 뽀모도로 타이머 앱처럼, 같은 기능이라도 다양한 스타일과 관점이 반영된 앱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 관심 기반 커뮤니티: 레딧처럼 특정 관심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앱을 만들고 공유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앱을 '콘텐츠'처럼 취급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해요. 헬스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운동 루틴을 담은 미니 앱을 만들어 팬들과 공유하고, 사람들은 특정 디자이너의 독특한 스타일이 담긴 앱을 찾겠죠."

와비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크리에이터 계층을 탄생시킬 것입니다. 현재 크리에이터들은 영상, 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지만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와비는 기술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모바일 앱으로 구현하고, 앱 스토어 승인이나 배포 과정 없이 팬들에게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기존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및 팬들과의 관계 강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8. 2012년부터 2025년까지 AI의 진화: Replika와 OpenAI의 비하인드 📜

유지니아는 2012년 구글 딥마인드에서 Word2Vec 기술을 접하면서 AI에 매료되었다고 말합니다. 언어가 컴퓨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면서,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처럼, 컴퓨터가 언어를 배우면 세상을 이해하고 진정으로 똑똑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이미지넷(ImageNet)과 같은 이미지 인식 모델들이 등장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언어 모델과 대화 생성에 집중하는 회사를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당시에는 관련 논문이나 알고리즘이 전무했지만, 2015년 구글에서 최초의 딥러닝 대화 생성 모델 논문이 나오자 유지니아의 팀은 모든 것을 걸고 이 모델을 재현하는 데 집중합니다. 그 결과 최초의 생성형 AI 챗봇인 Replika를 출시했지만, 그녀는 이때가 '변환기 모델(Transformer models)'이 등장하기까지 7년이나 남은 시점이었다고 회상합니다.

2020년, OpenAI로부터 GPT-3 API 출시 전 파트너십을 제안받았을 때, 유지니아는 충격을 받습니다. 이전에는 대화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방대한 대화 데이터를 모아야 했지만, GPT-3는 제로샷/퓨샷 학습(zero-shot/few-shot learning)을 통해 어떠한 작업이든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GPT-3는 정말 마법 같았어요. 이전에는 각 모델을 훈련하려면 특정 데이터셋이 필요했는데, GPT-3는 어떤 작업이든 해낼 수 있었죠. 샘 알트만처럼 트윗을 쓰거나 번역을 하라고 하면 그대로 해냈으니까요."

Replika는 GPT-3 API의 최초 파트너 중 하나였으며, 당시 생성형 AI 제품 출시에 소극적이던 대기업들과 달리 유일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한 챗봇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Tay' 챗봇이 한 시간 만에 나치 챗봇으로 변질된 사건 때문에 다른 회사들은 두려워했기 때문이죠.

유지니아는 OpenAI 초기 시절의 일화도 공유합니다. Y Combinator 출신이었던 그녀의 팀은 당시 그렉 브록만의 아파트에서 연구하던 OpenAI 팀을 찾아가 질문하고 경험을 나누곤 했습니다. 당시 일리아 술츠케버안드레이 카르파시 등이 있었는데, 유지니아는 그들을 '슈퍼스타'라고 부르며 존경심을 표합니다. 하지만 OpenAI가 언어 모델 연구에서 비디오 게임 방향으로 전환했을 때 매우 아쉬웠다고 털어놓습니다.

나중에 안드레이 카르파시가 그 방향이 잘못된 연구 방향이었다고 인정했듯이, 유지니아의 팀은 옳았지만, 옳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Replika는 100만 달러만 투자받아 오랜 기간 큰 비즈니스를 구축했지만,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여 직접 언어 모델을 구축할 '배짱'이 없었다고 아쉬워합니다.

"옳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때로는 '크게 가거나 아예 포기하거나' 하는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죠. 우리는 언어 모델 구축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할 배짱이 없어서 세대 교체의 기회를 놓친 셈이죠."


9. 미래의 AI 하드웨어: 음성 전용 기기의 함정 🗣️

유지니아는 미래의 AI 하드웨어에 대한 흥미로운 견해를 제시하며, 음성 전용 기기가 엄청난 '마인드 트랩(mind trap)'이라고 지적합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영화 'Her'를 잘못 해석하여 음성 인터페이스가 궁극적인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영화의 핵심을 놓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음성 전용 기기는 엄청난 '마인드 트랩'이에요. 많은 개발자들이 영화 'Her'를 잘못 해석해서 음성 인터페이스가 궁극적인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영화의 핵심을 놓치고 있어요."

음성 인터페이스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완벽하지 않습니다.

  • 사용 환경의 제약: 다른 사람이 자고 있는 침실, 시끄러운 공간, 사무실, 심지어 길을 걸으면서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 비효율적인 정보 습득: 타이머를 설정했을 때 남은 시간을 매번 물어보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화면으로 보는 것이 훨씬 직관적입니다.
  • 방해 및 불편함: 푸시 알림이나 문자 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방해가 되고 불쾌합니다.

유지니아는 스크린 없는 기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실수라고 강조하며, '스크린 우선(screen first)'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AI 장치는 음성 구동 방식이 아니라 AI 우선 운영체제(AI first operating system)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 로컬에서 실행되는 모델: 모델이 장치 내에서 로컬로 실행되어야 합니다.
  • 유연하고 개인화된 OS: 고정된 앱이 없고, 사용자가 즉석에서 소프트웨어를 생성하고 변경할 수 있으며, 오늘날보다 훨씬 깊은 수준의 개인화를 제공해야 합니다.

현재 AI는 스마트폰의 앱에 불과하지만, 그녀는 진정한 AI 우선 스마트폰이 등장할 여지가 있다고 믿습니다.


결론

유지니아 쿠이다는 와비와 함께 AI의 미래를 단순히 기술 발전의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인간의 삶과 사회에 어떤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는 선구자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AI가 소수의 개발자만이 아닌,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필요와 욕구를 반영하여 소프트웨어를 창작하고 공유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앱 사용을 넘어, 개인화된 경험, 새로운 커뮤니티 형성, 그리고 새로운 크리에이터 계층의 탄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와비는 AI를 통해 우리 모두가 더 풍요롭고 개인화된 디지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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