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셰이크(Handshake)는 원래 학생들을 위한 경력 플랫폼으로 시작해, 이제는 AI 트레이닝을 위한 방대한 전문가 네트워크로 진화했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창업자 개럿 로드와 투자자 마문 하미드가 그 도전과 성장, 그리고 AI 시대의 새로운 전략을 진솔하게 공유합니다. 조직의 전통적인 경계와 기회를 넘어, 검증된 신뢰와 인재가 어떻게 혁신의 열쇠가 되는지 엿볼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 핸드셰이크의 시작과 성장 스토리
핸드셰이크는 개럿 로드가 대학 시절 "기회의 평등"을 이루고 싶다는 꿈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는 실리콘밸리와 명문대 학생만 누릴 수 있었던 취업 기회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나랑 내 친구들은 미시간의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고, 좋은 대학에 다니긴 했지만 진짜 좋은 직장은 늘 손에 닿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엔 이런 취업의 불평등을 해결해보자는 꿈이 있었죠."
아버지의 전폭적 지원과 함께, 실제로 그의 아버지는 노후자금까지 투자하며 초창기 핸드셰이크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평생 모은 은퇴 자금을 내 사업에 투자하셨어요. 친구들은 세계적인 회사의 오퍼를 포기하고 시골집에 함께 살았죠. 실패는 선택지가 아니었어요."
창업 초기의 고생담도 이어집니다. 미시간 칼국수집에서 밤을 새우며, 고객을 직접 만나기 위해 차에서 자고, 대학가를 돌면서 사람들의 신뢰를 하나둘 쌓아올렸지요.
이런 노력 끝에 핸드셰이크는 미국 대학의 92%, 약 1,600여 개 캠퍼스와 협력하며 1,800만 명이 사용하는 거대한 커리어 네트워크로 성장합니다.
2. 개인의 균형과 '그릿'이 주는 힘
대화는 일과 가정, 그리고 리더의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개럿은 최근 결혼과 출산을 맞이하면서 인생의 우선순위가 더욱 명확해졌고, 이게 오히려 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고백합니다.
"아이를 낳고부터는 진짜 필요한 일, 가장 중요한 것만 남아요. 시간관리가 자연스럽게 달라지더라고요. 내 인생의 전환점인 셈이죠."
공동 진행자 또한 패널 대부분이 '가정에서 얻는 힘'이 놀라울 정도로 일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이 자리에 앉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집에서 얻는 힘, 파트너의 존재감을 말하더라고요. 나에겐 오히려 성공한 사람들은 가족을 희생했다는 편견이 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정반대였죠."
개럿은 당시 20대 시절부터 '내가 언젠가 가족을 이루고 아이들을 키우는 게 정말 기대된다'고 말하곤 했고, 지금 그 꿈을 이루고 있음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3. 핸드셰이크의 새로운 도전: AI시대의 방향 전환
핸드셰이크는 코로나19 이후 성장에 한계에 부딪혔지만, 우연히 열린 기회에서 새로운 도약을 맞이합니다. 2024년 클라이너 퍼킨스의 송년 파티에서 한 AI 연구자와 깊은 대화를 나눈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 파티에서 연구자 한 명을 붙잡고 네 시간 가까이 얘기했어요. 그 사람이 '왜 너희가 직접 이 시장에 들어오지 않냐'고 물었죠."
이전까지 핸드셰이크는 중간 브로커를 통해 AI 기업에 석박사급 인재 데이터를 제공했으나, 이제는 직접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어 핵심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모델 트레이닝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환합니다.
"핵심 경쟁력은 10년간 쌓아온 신뢰, 직접 검증된 전문가 네트워크, 그리고 엄청난 풀의 청년 인재들이에요. 이건 남들이 쉽게 복제할 수 없는 자산이죠."
AI 모델 훈련 사업에서는 단순한 일반인이 아니라 수학, 물리, 화학, 회계, 의료 등 각 분야의 진짜 전문가들이 문제풀이와 평가, 설명생성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날 대형 AI모델들은 이미 인터넷상의 모든 지식을 빨아들였어요. 그래서 이제는 '전문가의 정답'을 알려주지 않으면 더 발전할 수 없는 단계에 왔죠."
핸드셰이크가 가진 대학원생·박사·졸업생 네트워크는 AI 트레이닝에서 진짜 '정답'을 내놓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집단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4. AI 데이터 트레이닝 구조와 실제 사례
핸드셰이크의 AI 트레이닝 프로젝트에서는 '실제 전문가가 참여해 각 분야의 문제를 평가·분석·수정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게 취급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라면, 전공 박사들이 풀이 과정의 오류와 결정적 reasoning을 직접 찾아내고 정답을 제시합니다.
"모델이 단계별 풀이를 하는데, 잘못된 reasoning이 나온다면 전문가가 바로 교정하고, 최종적으로 올바른 정답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윤리적이고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의 성능을 실제로 높이도록 기여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또, 네트워크 참가 전문가들은 본인 전공 지식을 AI 훈련에 활용해 실질적인 수입도 얻는 등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에서 AI 학습 데이터 평가를 하며 시간당 10만~15만원까지 벌 수 있어요. 게다가 이런 실무 경험이 자기 경력에도 엄청난 자산이 되죠."
핸드셰이크의 데이터 프로젝트가 확장되면서, 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심지어 음성/코딩/교육 설계 역량까지 이어진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5. 채용과 조직문화, 그리고 팬데믹 이후의 변화
빠르게 성장하는 신사업 안에서 핵심 인재 영입을 위한 집요한 실전 스토리도 살아 있습니다. 개럿은 최우수 AI 리더 후보가 다른 회사 오퍼를 받은 것을 알자, 휴일임에도 당장 만나고, 직접 비행기로 날아가 며칠간 함께 생활하며 설득했다고 털어놓습니다.
"거절을 받아도 포기 안 해요. 한 명은 30살 생일파티장으로 쫓아가서, 저랑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을 보내고 그가 비행기에 저와 동행해 바로 우리 본사에 왔죠."
조직 내 신사업팀 핸드셰이크 AI는 완전히 작은 스타트업처럼 운영됩니다. '직급·관례 보다 팀원 한 명 한 명의 의견과 열정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성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합니다.
"새로운 사업은 모두가 내게 직접 보고해요. 계급장 떼고 팀원들과 평등하게, 각자 최고의 아이디어를 내고 매우 플랫(flat)하게 움직이면 속도가 정말 빨라요."
한편, AI 활용이 실제로 조직 효율에 미치는 영향도 실감 나게 전달됩니다.
"요즘은 팀 20명으로 일 년 걸릴 일을, 진짜로 세 달 만에 끝냅니다. 2~3년 전 같았으면 80명이 필요했을텐데요. 핵심은 한 명이 일곱, 여덟 명 몫을 해내는 것. 채용 방식도 바뀌고 있죠."
실제 서비스는 미국 대학생 외에도 졸업생, 전문가, 박사, 그리고 유럽(프랑스, 독일, 영국)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6. 미래 전망과 '두 번째 도약(Act Two)'
핸드셰이크는 흔히 '소프트웨어를 대학에 파는 회사'에서, 이제 전문가 네트워크 및 AI 트레이닝 시장으로 비즈니스의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를 '핵심 미션의 확장'으로 보고, 이전에 쌓은 신뢰와 자산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는 점을 재차 강조합니다.
"로블록스나 아마존, 구글처럼, 10년 넘게 신뢰받으며 구축한 플랫폼만이 '두 번째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AI 비즈니스는 그 기반에 새로운 가치를 심는 작업입니다."
이처럼 한 회사가 가진 네트워크와 신뢰, 그리고 현장에서 드러나는 '그릿(GRIT, 끈기)'의 가치가 조직 전체를 흔들림 없이 이끌고 있다는 점이 이야기를 관통합니다.
7. 채용, AI 도구와 미래의 일자리
마지막 부분은 현업에서 경험한 'AI 시대 채용 트렌드'와 실질적 조언으로 마무리됩니다.
- 핸드셰이크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다양한 직군을 대규모로 채용 중입니다.
- AI 덕분에 직원 한 사람이 일곱, 여덟 명 몫을 하게 되고, 실제로 매출 대비 직원 생산성이 눈부시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 학생이나 신입사원이 곧 사라질 거라는 비관론과, 오히려 더 높은 디지털 생산성을 요구하는 신직무 창출이 동시에 나타남을 강조합니다.
"회사들이 이제는 'AI 활용에 능숙한 10배 생산성 인재'를 원해요. 단순히 사람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업무의 내용과 역량 자체가 바뀌고 있는 거죠."
핵심은, 미래에도 '사람에게 투자하는 회사, 진짜 능력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시장에서 우위를 가진다는 믿음입니다.
마무리: 변화의 중심에서 '그릿'과 신뢰로 길을 열다
핸드셰이크의 성장은 단순한 플랫폼의 진화를 넘어, "검증된 신뢰와 전문가 네트워크"가 혁신의 진정한 무기임을 보여줍니다. 창업자의 진정성, 가족과 팀에 대한 신뢰,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그릿'이야말로 이 모든 변화를 가능케 한 밑거름이었습니다.
"'그릿' 하면 아버지가 떠올라요.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힘. 그게 결국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어요."
🎤 새로운 시대, 기술 너머의 진짜 경쟁력은 '사람'과 그들이 만들어온 신뢰임을 일깨운 인상적인 대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