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카카오벤처스 '캐치업!' 코너에서 하이로컬 윤정호 대표님을 모시고 외국인 노동자와 한국인 관리자 간의 산업 현장 소통 문제 해결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하이로컬은 단순 번역을 넘어선 현장 특화 AI 통역 솔루션 '하이워커'를 통해 언어 장벽, 업무 지시 누락, 안전 관리 공백이라는 세 가지 주요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으며, 나아가 해외 진출 및 외국인 관리자 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합니다.
1. 하이로컬 윤정호 대표 소개 및 현장의 문제점 인식 🙋♂️
카카오벤처스 '캐치업!' 코너에 하이로컬 윤정호 대표님이 출연하여 자신을 소개하고, 현재 외국인 노동자 관련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는 외국인 노동자가 이미 우리나라 인구의 5%를 차지하며, 특히 건설, 조선 등 산업 현장에서 소통 문제가 심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윤정호 대표님은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조선소(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대한조선, 삼성중공업 등), 제조업, 건설업, 농수산업 현장에서 언어 장벽으로 인해 업무 지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이는 업무 지연 및 산업 재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현장에는 그들만의 특수한 언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 번역으로는 소통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간혹 제가 현장에 가 보면 '아, 한국말 잘해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절대 현장의 언어가 잘 이해된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그들만의 언어가 있기 때문에."
2. 하이로컬 창업 계기: 윤정호 대표의 워킹홀리데이 경험 ✈️
윤정호 대표님은 2010년 호주 워킹홀리데이 시절, 다양한 일을 하며 영어 공부를 오래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빠르게 사용되는 전문 용어와 축약 언어 때문에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도 분명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확신했고, 정확한 실시간 번역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합니다.
"제가 2010년도에 되게 오래 전인데 호주로 워홀을 갔었습니다. 거기서 쓰리잡을 뛰었었는데... 당연히 말이 통할 줄 알았는데 현장에서 굉장히 빠르게 전문 용어 축약 언어를 써서 일할 때는 말이 안 통하더라고요."
"그 문제는 앞으로도 뭐 엄청 더 좋은 통번역기가 나와도 다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로컬라이징이 필요하기 때문에."
3. 현장 관리자들의 가장 큰 고민: 업무 지시와 안전 관리 👷
현장 관리자들은 안전 문제보다도 '업무 지시가 잘 안 된다'는 점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는다고 합니다. 특히 용접이나 기계 조립과 같이 세밀한 디테일이 필요한 작업의 경우, 한국인 관리자의 사투리나 현장 용어(예: '공구리 치자', '나라식 작업', '야리끼리 하자')를 외국인 노동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장 용어들은 최신 번역 앱으로도 해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의 진짜 페인포인트는 사실은 안전도 아닙니다. 사실은 업무 지시가 잘 안 된다는 거예요."
"뭐 예를 들면 뭐 공구리 치자. 뭐 나라식이 작업했냐? 오늘 금요일인데 야리끼리 하자. 무슨 말인지 아세요? 이런 것들이 다 이제 우리도 약간 이제 화이트 컬러 세대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용어를 저도 잘 몰랐습니다."
"사실 그런 거를 챗GPT를 시키거나 파파고에 공구리 쳐라 하면 못 알아들어요."
4. 하이워커의 구체적인 구현 방식 및 확장 계획 📱
4.1. 하이워커의 실시간 통역 방식
하이로컬의 솔루션인 '하이워커'는 관리자가 스마트폰 형태의 무전기로 한국어를 말하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각자의 모국어로 실시간 음성 통역을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 코드만 찍으면 바로 사용 가능하여 현장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4.2.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및 증적 관리
하이워커는 단순 통역을 넘어 업무 지시 내용을 모두 기록하여 중대재해처벌법 등 산재 관련 규제에 대한 증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현장에서 문서화되지 않고 구두로만 전달되던 안전 교육 및 작업 지시의 문제점을 해결합니다.
"저희 거는 업무 지시용으로 통역을 쓰다 보니까 그게 다 기록에 남습니다. 그리고 그게 나중에는 증거 자료가 되는 형태라서 어 아주 좋아하십니다."
4.3. 향후 로드맵: ERP 연동 및 스마트 웨어러블 🌐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하이로컬은 현재 두 가지 로드맵을 추진 중입니다.
- 생산 관리 시스템(ERP) 연동: 기존 ERP 시스템에 하이워커를 통합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이미 작년 말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업하여 연동에 성공했으며, 올해 확대 공급할 계획입니다.
- 스마트 웨어러블 연동: 안전모, 안전 조끼, 스마트 밴드 등 스마트 안전 장비에 통번역 기능을 부착하여, 소통이 되지 않던 기존 IoT 장비의 한계를 극복할 예정입니다.
5. 피벗 과정: B2C 언어 교환 앱에서 B2B 산업 현장 솔루션으로 🔄
하이로컬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처음 투자를 받을 당시, B2C 언어 교환 앱이 주력 아이템이었습니다. 이 앱은 2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는 많았지만, 결제 전환율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윤정호 대표님은 사용자 조사 결과,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의 주된 목적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총 6가지 아이템을 검토한 끝에, 기존 웹 RTC 기반의 실시간 소통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 현장 소통 솔루션으로의 피벗을 결정했습니다.
5.1. 팀 피벗의 어려움과 극복
공동 창업 형태로 꾸려진 팀이었기 때문에, 창업 5년 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피벗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공동 창업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윤정호 대표님은 직접 발로 뛰며 한솔과 삼성물산에 "외국인 노동자 소통 교육 솔루션"이라는 텍스트가 적힌 A4 용지 한 장을 들고 찾아갔습니다. 놀랍게도 두 기업 모두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담당자들의 눈빛에서 현장의 니즈를 확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제가 그동안 B2C 언어 교환을 외부에 가서 설명했을 때보다 그 두 기업 담당자분들의 눈빛이 어 이렇게 딱 초롱초롱하게 뛴 거를 보고 나서 아 이런 쪽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가져가 보면 좀 승산이 있겠다."
이후 1~2주 만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가져갔고, 곧바로 POC 계약을 체결하며 B2B 산업 현장 솔루션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6. 윤정호 대표의 저서 '외국인 노동자' 소개 및 한국 시장 전망 📚
윤정호 대표님은 사회 노동 분야 베스트셀러가 된 저서 '외국인 노동자'를 소개했습니다. 이 책은 외국인 노동자 관련 정책 및 사례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해 집필되었다고 합니다.
대표님은 저출산으로 인해 외국인 인력 유입이 필연적인 한국 시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 일본 사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국 문화와 언어 교육을 강화하여 사회적 융합을 도모해야 합니다.
- 싱가포르 사례: 산업 재해 발생 시 고용주뿐만 아니라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근로자에게도 처벌을 가하여 책임감을 높여야 합니다.
- 스웨덴 사례: 인구 대비 과도한 이민자 유입은 2세대의 차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결국엔 훨씬 더 전문적인 한국 문화와 언어 그리고 교육을 시켜서 와야 사회적으로 잘 융합될 수 있다는 게 한 가지고요."
"싱가포르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는 지금 고용주만 처벌을 하고 있어요. 뭔가 산재 사고가 나거나 뭔가 문제가 있었을 때. 근로자도 처벌을 해야 됩니다."
7. 하이로컬의 해외 진출 계획 및 오픈 AI와의 협업 🌍
하이로컬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히 모색 중입니다.
- 삼성물산 퓨처 스케이프 데모데이 1위: 삼성물산 해외 건설 현장 및 플랜트 현장에 동반 진출 계획을 논의 중입니다.
- 한국 건설 기술 연구원과의 ODA 사업: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 기업 관리자와 현지 근로자 간의 소통 프로그램에 하이로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말레이시아, 일본, 우즈베키스탄 POC 계약: 말레이시아, 일본, 우즈베키스탄(보미 건설)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POC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오픈 AI가 하이로컬에 관심을 보이며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하이로컬이 보유한 산업 현장 특화 데이터가 오픈 AI의 언어 모델(LLM) 학습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웹상에 없는 희소한 산업 현장 데이터를 함께 라벨링하고 학습시켜 새로운 피처를 개발하는 것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사실 정확히는 한국에서도 되게 필요로 하지만 사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필요할 수밖에 없는 솔루션이라고 생각이 들기는 하고"
"결국에는 데이터인데 이제 시중에 혹은 웹에 웹사이트에서 크롤링할 수 있는 데이터는 LM이 이미 다 학습을 했기 때문에 별로 희소하거나 흥미롭지 않고요. 근데 산업 현장의 데이터는 뭔가 웹상에 올라와 있지 않으니까 그런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 관심 많아 하더라고요."
8. 외국인 관리자 시대의 도래와 하이로컬의 역할 📈
현재 산업 현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중 주임이나 반장급으로 승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한국인 중간 관리자들의 공백이라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기도 합니다. 즉, 제조업 분야에서 부모님 세대와 현재 세대 사이에 중간 관리자층이 부족해지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 역할을 메꾸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외국인 노동자 입장에서는 더 높은 소득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기회가 되고, 고용주 입장에서는 인력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해결책이 됩니다. 하이로컬은 이러한 외국인 관리자 시대를 대비하여 한국 문화 및 언어 교육을 강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회적 문제와 기업의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기여할 계획입니다.
"양쪽이 필요로 합니다. 외국인들은 정착하고 싶기도 하고 돈을 더 벌고 싶기도 한 니즈가 있고... 그다음에 고용주 측면에서도 그 관리자를 시켜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9. 하이로컬의 뿌듯한 순간과 비전 ✨
하이로컬은 하이워커를 출시한 지 1년 2개월 만에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솔루션을 소개할 때 한국인 현장 관리자들이 보여주는 폭발적인 관심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미팅 시간이 끝나도 끊임없이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내는 모습에서 하이워커가 현장에 '정말 필요했던 솔루션'임을 확신했다고 합니다.
"미팅 시간을 끝나도 한참 끝났는데도 예정된 시간보다 질문을 너무 많이 하셔 가지고... 이건 정말 필요했다. 정말 필요한 거구나. 예. 이런 내용을 너무 느꼈습니다."
"큰 기업들, 대기업들은 통역사를 좀 두시는데 통역사분들이 아무리 많아도 회의를 할 때 통역사를 부르면 거의 예약을 해야 된대요. 통역사 예약을. 그러면 1, 2주 후에 오신대요. 회의는 지금 당장 해야 되는데."
하이로컬(Hi-Local)은 '안녕, 현지인'이라는 뜻으로, 외국인 노동자와 한국인 관리자를 연결하여 소통을 돕는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업무 소통을 넘어 문화적 소통까지 지원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모두에게 좋은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결론 🌟
하이로컬은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외국인 노동자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AI 통역 솔루션 '하이워커'를 통해 업무 효율 증대와 안전 관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B2C에서 B2B로의 성공적인 피벗, 국내외 시장 확장, 그리고 오픈 AI와의 협업 논의는 하이로컬의 잠재력과 기술력을 입증합니다. 앞으로 하이로컬은 외국인 노동자와 한국인 관리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넘어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켜,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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