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테크 위크 중 a16z 스피드런 스타트업 문화 브런치에 참여하여 100여 명의 초기 단계 투자자 및 엔젤 투자자들과 함께 스타트업 팀 빌딩과 문화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스타트업이 어떻게 문화를 구축하고 유지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으며, 특히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초기 단계 팀을 구축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본 요약은 당시 패널 토론에서 나온 핵심 내용들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팀 빌딩의 복잡성과 미묘한 진실들을 풀어낼 것입니다.


1. 초기 단계에서 잘못된 사람을 채용하는 위험성 🚀

창업가들은 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지만, 때로는 너무 성급하게 인재를 채용하려 합니다. 특히 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질 때, 단순히 '좋은 경력'만을 보고 채용하는 경우가 많죠. 유명한 회사 로고나 화려한 이력은 겉보기에는 안전해 보이고 유능함을 암시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경험이 곧 실행력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패널 중 한 명인 가간 비야니(Gagan Biyani)는 이 점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시적인 수준에서, 여러분은 속도를 잊고 잘못된 사람을 고용할 위험에 집중해야 합니다."

초기 스타트업 팀에서 잘못된 채용은 그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이력서의 겉모습만 보고 성급하게 제안을 하기 전에, 창업가들은 잠시 멈춰 서서 다음 질문들을 던져야 합니다.

  • 이 사람이 실제로 무엇을 만들었는가?
  • 어떤 결정을 직접 내렸는가?
  • 그들의 감독 아래 무엇이 잘못되었고, 그들은 그것에 대해 무엇을 했는가?

속도가 여전히 중요하지만, "천천히 고용하고 빠르게 해고하라(hire slow, fire fast)"는 원칙은 단순히 채용 속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정확성을 의미하며, 단지 주어진 업무를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추진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는 규율을 뜻합니다.


2. CEO의 역할: 인재 발굴과 방향 제시 🧭

많은 초기 단계 창업가들은 좋은 리더가 좋은 멘토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도는 좋지만, 세상에 없는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일 때는 멘토링에 할애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제품 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을 찾기 전에는, 창업가의 역할은 모든 팀원을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 코칭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패널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초기 CEO의 역할은 재능을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의 관리는 개발이 아닌 방향 제시에 중점을 둡니다. 그렇다고 공감 능력을 배제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핵심에 집중하도록 보호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훌륭한 창업가들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인재들을 유치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시스템을 설계하여, 자신의 시간을 더 높은 영향력을 가진 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건설적인 '공격성'의 이해 💥

직장에서의 공격성은 언뜻 듣기에는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패널은 그 미묘한 차이에 대해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통제되지 않은 공격성은 회사를 망가뜨릴 수 있지만, 잘 조절된 공격성은 회사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합당한 이유로 화를 내고 있다면 그들을 진정시키지 마세요. 그 좌절감 밑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세요."

사명에 기반한 강렬함이 윤리성과 결합될 때, 그것은 결함이 아니라 특징이 될 수 있습니다. 역경을 견디는 창업가들은 에너지를 억누르지 않습니다. 대신 그 에너지를 중요한 문제 해결에 집중시킵니다.


4. 투자자의 역할: 거울을 들어주는 사람 🪞

포트폴리오 회사의 내부 역학이 복잡해질 때, 투자자들이 준관리자(pseudo-managers)처럼 개입하려는 유혹을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본능은 대개 역효과를 냅니다. 스타트업의 내부 사정을 창업가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최고의 투자자들은 자신의 영역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역할은 구원자가 아니라 반영하는 사람입니다. 워렌 셰이퍼(Warren Shaeffer)는 투자자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의 역할은 '거울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 창업가들에게 왜 자신들이 처음에 그들을 믿고 투자했는지 상기시켜주는 것이죠."

이는 특히 투자자 본인이 직접 운영 경험이 없을 경우, 채용이나 해고와 같은 '육아 조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가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는 의미입니다. 지원은 감독이 아닙니다.


5. '경험 많은 관리자'에 대한 과대평가 주의 ⚠️

투자자들은 패턴 인식을 좋아하고, 강력한 실적을 가진 창업가들은 당연히 신뢰를 얻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경험 많은 관리자'를 과대평가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이전의 리더십 성공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속도와 자동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죠.

관리 능력은 중요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믿는 것처럼 차별화 요소는 아닙니다.

가장 초기 단계에서는 세련된 임원이 아니라, 열정적이고 결단력 있으며 자기 인식이 뛰어난 사람이 필요합니다.

관리는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정과 확신은 배울 수 없습니다.


6. 문화 구축의 핵심은 '자기 인식' 💡

많은 초보 창업가들은 훌륭한 관리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팀 역학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 투자자들은 때때로 리더십 교육이나 임원 코치를 만병통치약처럼 처방합니다. 그러나 패널이 지적했듯이, "정말로 효과적인 관리 훈련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맥락에 따라 다르며, 문화를 구축하는 데 있어 정해진 해결책은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초기 단계 기능 장애는 프레임워크의 부족이 아니라 자기 인식의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리더십 팀이 궤도를 이탈했을 때 투자자가 개입할 수 있지만, 초기에 성찰을 유도하는 것이 거의 항상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창업가들이 다른 사람의 매뉴얼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해 더 잘 인식하게 될 때 문화는 향상됩니다.


7. '친절함'과 '상냥함'의 차이 🤝

브런치 행사가 끝날 무렵, 대화는 실수에서 교훈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워렌 셰이퍼는 '상냥함(nice)'과 '친절함(kind)'의 차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 상냥함 = 단기적으로 유쾌하며, 갈등 회피적
  • 친절함 = 장기적으로 사려 깊으며, 단기적으로는 불쾌할 수 있음

가장 효과적인 관리자들은 불편한 대화를 편안하게 여기는 법을 배웁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껴질 때, 그들은 빠르게 지적합니다. 그들은 고통스러울지라도 명확성이 사람과 팀을 실제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상냥하기보다는 친절한 것이 더 유용하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8. 최고의 초기 인재는 '자기 인식'을 통해 선택된다 🧠

짧은 재직 기간, 약한 추천서, 모호한 기여 등 후보자를 평가할 때 피해야 할 경고 신호 목록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채용을 식별하는 보편적인 경험적 방법은 없습니다.

가간 비야니가 공유했듯이,

최고의 초기 채용은 합의된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자기 인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창업가들은 자신이 어떤 스타일과 가장 잘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떤 스타일과는 그렇지 않은지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증폭시키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팀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9. 초기 단계에서는 '성과'가 '문화'보다 우선한다 💪

Q&A 세션에서 패널에게 문화의 어떤 지표가 가장 중요하며, 이직률이 낮을 때 창업가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했습니다. 답변은 명확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문화보다 성과가 더 중요합니다. 이직은 예상되는 일이며, 문화 지표는 많은 것을 알려주지 못합니다. 무엇보다도, 창업가들의 책임은 비즈니스 구축과 확장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과가 문화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만들어냅니다. 문화는 위기 상황에서 팀이 어떻게 수행하는지의 부산물입니다. 모든 결정, 마감 기한, 그리고 상충 관계는 회사(가치)가 실제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사람들에게 가르쳐줍니다.


마무리

a16z 사무실을 나서면서, 이번 브런치에서 얻은 한 가지 생각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문화에 대한 정해진 공식은 없지만, 모든 스타트업 이야기는 결국 '팀'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성과는 물론 가장 중요하지만, 회사를 구축하는 것은 실행만큼이나 자기 발견의 과정입니다. 최고의 창업가들은 시장, 사명,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밀어붙이는 사람들로 자신을 둘러쌉니다. 이러한 자기 성찰이야말로 야망이 궤도를 이탈하지 않게 하고, 문화가 처음에 설정한 가치와 일치하도록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기술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모든 스타트업의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인간'입니다. 창업가와 투자자가 팀 빌딩에서 무엇을 잘하는지가 그들이 무엇을 잘못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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