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The Design VC'의 호스트 앤디 버드(Andy Budd)가 AI 노트 앱 'Granola'의 공동 창립자 샘 스티븐슨(Sam Stevenson)과 나눈 대화를 요약합니다. Granola는 치열한 AI 노트 시장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과감한 리브랜딩을 진행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샘은 아이디어의 기원, 다른 경쟁자들이 놓쳤던 점, 그리고 Granola를 차별화시킨 제품 및 UX 전략에 대해 공유합니다. 또한, 기술 공동 창립자 없이 자금을 조달하고 제품을 구축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제품-시장 적합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중요한 결정들, 특히 실시간 AI 노트 기능의 철회 결정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의 브랜드를 변경하게 된 계기와 접근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눕니다. 스타트업 창업가와 디자이너에게 제품, 자금 조달, 성장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1. '디자인 VC'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팟캐스트 'The Design VC'의 호스트 앤디 버드(Andy Budd)는 디자인과 비즈니스, 창의성과 자본이 만나는 곳에서 스타트업 세계에서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합니다. 이번 주 게스트는 영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트업 중 하나인 Granola의 공동 창립자 샘 스티븐슨(Sam Stevenson)입니다. 앤디는 샘의 출연에 큰 기대감을 표하며, Granola가 폭발적인 성장 단계에 있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Granola는 영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트업 중 하나입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샘 스티븐슨은 Granola를 "연속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위한 AI 메모장"이라고 소개하며, 기존 노트 앱처럼 익숙하지만, 대화를 듣고 필사하여 회의 중 질문에 답하고, 작성한 노트를 더욱 유용한 요약으로 보완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의 내용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축적하여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앤디는 Granola의 열렬한 사용자로서 코칭 및 자문 업무에서 Granola를 활용하여 세션 내용을 요약하고 개인 맞춤 템플릿을 만들어 사용한다고 칭찬합니다. 특히 10명가량의 사람들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Granola가 대화를 훌륭하게 정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음성 분리 및 오디오 품질에 감탄했습니다.


2. Granola의 탄생: 개인 프로젝트에서 공동 창업으로 🚀

샘 스티븐슨은 Granola 아이디어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야기합니다. 그는 이전 직장에서 초기 단계의 노트 앱 회사에서 유일한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노트 앱이 사용자들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는 점이 만족스러웠다고 회상합니다. 직장을 그만둔 후 혼자서 무언가를 만들며 엔지니어링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했습니다. 십대 시절부터 HTML, CSS 등을 배우며 코딩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서 중간중간 개인 프로젝트에 몰두하며 React 기반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일 쓸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앱"을 만드는 것이 도전 과제였고, 몇 달간 몰두하여 자신만의 개인 노트 앱을 만들었습니다. 이 앱은 여전히 그가 혼자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트 앱을 잘 만들면, 그것은 여러분의 삶에 아주 깊이 스며들어 많은 일에 의존하게 됩니다."

몇 달 후, 샘은 현재의 공동 창립자 크리스(Chris)를 만났습니다. 크리스는 공동 창업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었고, 노트 앱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모임을 통해 샘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은 친구로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각자 다음 단계를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크리스는 GPT-3에 관심이 많았고(ChatGPT 출시 전), 샘은 노트 앱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크리스는 GPT-3에 정말 관심이 많았고, 저는 노트 앱을 개발하고 있었죠."

그들은 "이러한 LLM(대규모 언어 모델)들이 모든 일상 소프트웨어를 변화시킬 마법 같은 존재이며, 아직 누구도 이러한 기술과 인간이 인체공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아이디어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 문제를 탐구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했고, 회의 노트 앱이라는 현재의 제품 형태로 발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이 아이디어가 Granola의 시작점이었습니다.


3. 경쟁 속에서 차별화: Granola의 전략 🎯

앤디는 당시 이미 많은 회의 요약 앱들이 있었는데, 대부분은 전화 통화에 참여자로 접속하여 녹음을 배경으로 캡처한 후 메일로 필사본을 보내는 방식이었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Granola는 노트 앱으로 시작하여 AI 요소가 추가된 형태였기에, 다른 경쟁자들과는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샘은 Granola가 궁극적으로 "지식 작업을 수행하는 미래의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말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회의 노트 앱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주저했지만, 몇 가지 이유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 사용자 고충 해결: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회의 후 약속을 기억하고 실행하는 것이 여전히 큰 고통임을 발견했습니다. 기존 회의 요약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조차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Granola는 단순히 비타민이 아닌 진정한 '진통제'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 AI의 컨텍스트 중요성: AI가 작업을 잘 수행하려면 사용자 삶의 맥락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가 중요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회의와 대화가 하루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AI가 업무 환경에서 성공하려면 회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

"AI는 여러분이 제공하는 맥락과 삶의 상황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의와 대화로 하루의 많은 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다른 회의 요약 앱들과 차별화하고 눈에 띄는 것이 어려웠으며, 특히 자금 조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제품 비전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4. 자금 조달의 험난한 여정: 제품과 디자인의 가치 증명 💸

앤디는 Granola의 초기 자금 조달 과정이 어떠했는지 궁금해합니다. VCs(벤처 캐피탈리스트)들이 이미 유사한 제품이 많다는 이유로 Granola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샘은 자금 조달이 자신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으며, 공동 창립자 크리스가 이전 회사 'Socratic'을 운영하며 몇 차례 경험이 있었기에 그에게는 가파른 학습 곡선이었다고 말합니다.

자금 조달 과정에서 그들은 투자자들이 Granola의 가치를 믿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 AI가 모든 업무 도구를 바꿀 것이라는 믿음: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동의하는 부분이었습니다.
  2. 새로운 인터페이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믿음: Granola 팀은 크리스의 제품 배경과 샘의 디자인 배경을 바탕으로, "아직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문제가 있으며, 제품 전문가와 디자이너가 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AI가 모든 업무 툴을 바꿀 것이고, 이 인터페이스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는 제품 전문가와 디자이너입니다."

앤디는 VCs가 주로 AI 엔지니어, 마케터, 영업 전문가를 찾을 것이며, 제품 전문가와 디자이너가 무엇을 가져올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질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샘은 많은 VCs가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투자를 거절했다고 인정합니다.

자금 조달 전, Granola 팀은 약 두 달간 광범위한 사용자 인터뷰와 프로토타입 제작에 몰두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다음의 확신을 얻었습니다.

  • 기존 회의 요약 도구의 한계: 기존 도구들은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유용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걸 설치했지만 다시는 보지 않아. 별로 쓸모가 없어"라고 말했습니다.
  • 종이 노트의 위력: 회사에서 회의 요약 도구를 사용하도록 권장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옆에 종이와 펜을 두고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 도구들이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앤디는 봇이 회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어색함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봇이 방해된다고 느끼거나 심지어 '악성코드'처럼 제거하기 어렵다고 불평했다고 말합니다. Granola는 이러한 모델을 사용하지 않기에 이러한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샘은 Granola가 성장 위주의 '성장 해킹' 방식보다는 제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식을 추구했기에, 빠른 성장을 놓쳤을 수도 있지만 그들의 가치를 지켰다고 말합니다.

샘은 크리스가 약 30명의 투자자들과 초기 대화를 나눴다고 언급하며, 자금 조달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피칭을 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피칭은 "진정성 있으면서도 원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이상한 춤"과 같았다고 회상합니다. 미래의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그려야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을 믿고 투자자를 설득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솔직히 털어놓습니다.

VCs는 매년 수천 건의 제안을 받지만, 소수에게만 투자하기 때문에 자금 조달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Granola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몇몇 투자자들을 설득하여 함께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5. 투자 후: 팀 빌딩과 제품 개발의 여정 👷‍♀️

투자를 유치한 후 6개월은 Granola에게는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했습니다. 이전에는 두 공동 창립자가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만들던 시기였다면, 이제는 법인을 설립하고 사무실을 마련하며 "현실"이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훌륭한 엔지니어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샘은 당시 자신이 기술적으로 매우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뛰어난 엔지니어 '앙드레(Andre)'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음 1년 동안은 사용자들을 찾아 제품을 사용하도록 설득하고, 그들의 사용 방식을 관찰하며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제품을 개선하는 과정의 반복이었습니다.

"사용자들을 찾아 우리 제품을 사용하게 하고, 그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분석하고, 피드백을 받아서 제품을 개선하는, 끊임없는 반복의 과정이었습니다."

Granola는 2023년 3월에 회사를 설립했고, 2024년 5월에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1년이 넘는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출시를 서두르라는 압박을 받기도 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압력이었습니다. 샘과 크리스는 제품을 완벽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러한 압력 덕분에 더 일찍 출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자금 조달 시 투자자들에게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믿는다면, 제품 구축과 디자인은 예측 가능한 선형 과정이 아니며, 좋은 해결책에 도달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Granola의 주요 투자자인 Lightseed의 마이크(Mike)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었습니다.


6. MVP와 완벽주의 사이의 줄다리기 🤹‍♀️

앤디는 제품이나 디자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고품질의 제품을 출시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는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를 빨리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Granola 팀은 이러한 긴장 속에서 균형을 찾아야 했습니다.

초기 엔젤 투자자 중 한 명이 준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은 출시를 큰 사건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출시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제품을 개선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며, 굳이 대대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도 친구 5명에게 제품을 사용하게 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만으로도 '출시'로 간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덕분에 Granola는 초기부터 아주 기본적인 형태로 제품을 운영했습니다. 예를 들어,

  • 노트북 스피커만 사용 가능하여 헤드폰 사용 불가 🎧
  • 데이터베이스가 없어 노트를 직접 복사하여 저장해야 함 💾
  • 인증 및 보안 기능 부재 🚫

등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초기 사용자들은 친구들이었기에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팀은 가장 어려운 문제인 '올바른 인터페이스'를 찾는 데 집중할 수 있었고, 인증, 인프라, 보안 등은 나중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7. Granola의 유기적인 성장과 Product-Market Fit 📈

앤디는 Granola가 출시와 동시에 수백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을 것이라고 농담하며, 많은 창업가들이 제품을 만들면 고객이 알아서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친구와 투자자들을 제외하면 초기 고객 확보가 어려워 종종 침체기를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샘은 Granola의 출시가 "행복한 사고" 덕분에 성공적이었다고 말합니다. 클로즈드 베타 기간 동안 많은 투자자와 창업가 친구들이 제품을 사용했고, 출시 당일에는 이들에게 트윗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영향력 있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Granola는 첫날부터 많은 관심과 초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규모에 비하면 적은 숫자였지만, 팀은 그 성과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Granola는 출시 이후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었지만, 꾸준하고 강력한 유기적 확산을 경험했습니다. 샘은 이 때문에 Product-Market Fit(제품-시장 적합성)을 깨닫는 데 몇 달이 더 걸렸다고 고백합니다.

"제품이 유기적으로 입소문을 타 계속 확산되면서, Product-Market Fit을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몇 달 늦게 깨달았습니다."

사실 Granola는 출시 전부터 이미 Product-Market Fit을 달성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은 "매일 제품을 사용하며 크게 의존하는 100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후 출시했습니다. 비록 소수의 사용자였지만, 이들의 행동 패턴은 더 큰 규모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여주었습니다. 투자자들조차 Granola를 회의에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Granola가 매우 높은 수준의 제품-시장 적합성을 갖추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8. 실시간 노트 기능의 역설: 용감한 철회 결정 ❌

Granola의 제품 결정 중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실시간 노트(Live Note) 기능의 철회였습니다. 앤디는 Granola를 사용하면서 라이브 노트 기능이 있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샘이 이 기능을 도입했다가 다시 철회했다는 사실을 알고 궁금해했습니다.

샘은 초기 6개월 동안 실시간 노트 기능에 매달렸다고 고백합니다. AI가 회의 중에 실시간으로 노트를 작성해 주는 것은 "매우 공상 과학적이고 당연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시도했습니다.

  • GitHub Copilot처럼 탭을 눌러 노트를 자동 완성하는 방식
  • 흥미로운 내용이 나올 때마다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방식
  • 화면 한쪽에는 사용자가 입력하고 다른 한쪽에는 AI가 해석하는 방식

하지만 수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우리는 사용자가 회의에 더 집중하고,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며 그들의 말을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런데 AI가 대신 노트를 작성하면, 사용자는 AI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계속 확인해야만 합니다. 이는 엄청나게 산만하게 만듭니다."

사용자가 직접 노트를 작성할 때는 눈은 다른 곳을 보고 손가락은 타이핑할 수 있지만, AI가 노트를 작성하면 사용자는 AI의 작업을 확인해야만 했고, 이 과정이 회의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했습니다. 앤디 역시 라이브 노트 기능이 회의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샘의 의견에 동의하며, 초기 핵심 기능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은 "용감한 결정"이었다고 칭찬했습니다.


9. 'Granola'라는 이름의 힘: 리브랜딩 이야기 ✨

앤디는 'Granola'라는 이름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만약 'Chatty Notes'나 'Note Taker Pro'와 같은 이름을 사용했다면 성공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이름이 브랜딩과 포지셔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묻습니다.

샘은 Granola라는 이름이 회사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이름은 사실 초기에 아무 생각 없이 던져진 임시 이름이었지만, 제품의 특징과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Granola는 사용자에게 하루 종일 함께하는 편안하고 친근한 동반자 같은 존재여야 합니다. 또한,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사용자가 보안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름 자체의 가볍고 긍정적이며, 장난스러우면서도 지나치지 않은 느낌이 우리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Granola"는 친근하고, 접근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입니다. 앤디는 많은 사람들이 제품과 깊은 의미를 연결하려는 복잡한 이름을 지으려 하지만, Granola는 단순함이 강점이라고 평가합니다.

최근 Granola는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앤디는 이미 성공적인 제품의 디자인을 바꾸는 것이 두렵지 않았는지, 특히 'Delivery' 앱이 리브랜딩 후 사용자들의 반발을 샀던 사례를 언급하며 샘의 감회를 묻습니다.

샘은 리브랜딩 버튼을 누른 지 며칠 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당시에는 이미 리브랜딩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확신하고 있었기에 비판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리브랜딩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고, 기존 브랜드가 자신과 몇몇 친구들이 필요할 때마다 "대충 만든" 것이었기 때문에 체계적이지 못했다고 설명합니다.

"이전 브랜드에 있던 모든 것은 저와 몇몇 친구들이 웹사이트나 앱 아이콘 등이 필요할 때 대충 만들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마케팅과 스토리텔링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브랜드로는 Granola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Granola다운' 방식으로 보여지기 어렵다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존 디자인을 시스템으로 확장할지, 아니면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생각할지 고민했습니다.

결국 샘은 "Granola 브랜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사랑은 제품 경험에서 비롯되지만, 기존 비주얼은 너무 평범하고 다른 SaaS 회사와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Granola 브랜드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저는 리브랜딩 전에도 그걸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더욱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많은 부분은 Granola의 제품 경험, 즉 Granola를 사용하는 느낌에서 비롯됩니다."

결론적으로, Granola 팀은 과감한 리브랜딩을 통해 더욱 독창적이고, 재미있고, 표현력이 풍부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으며, 장기적으로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앤디는 리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히 지루해서 집을 다시 칠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브랜드가 "더 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전략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Granola의 경우,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과 언어를 구축하는 것이 리브랜딩의 주된 목적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샘은 첫 마케터들을 고용하고 인스타그램 광고를 시작하면서 브랜드의 일관된 표현 방식이 절실해졌다고 말합니다. 이전에는 자신이 모든 디자인을 담당했기에 어느 정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스마트하고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들이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명확한 브랜드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Granola는 리브랜딩을 위해 유명 에이전시 'Ragged Edge'와 협력했습니다. 샘은 내부에서 진행할지, 프리랜서와 협력할지, 아니면 외부 에이전시와 협력할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Granola가 "정말 상징적이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내부 자원만으로는 그만큼의 역량을 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몇 달 동안 10명 이상의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등 전문가들이 Granola 브랜드를 고민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샘은 Ragged Edge와의 협업이 "훌륭했다"고 극찬하며, 다른 창업가들에게도 적극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10. 스타트업 성장의 과제: 팀 규모 확장과 리더십의 변화 👥

Granola는 현재 50여 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앤디는 이 정도 규모가 "여전히 부족"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하는 샘에게, 초기 2명에서 시작하여 50명 규모의 팀을 관리하는 것이 어땠는지 묻습니다.

샘은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가파른 학습 곡선"을 경험하고 있으며, 항상 자신이 필요한 역량보다 "조금 뒤처져 있다"고 느낀다고 솔직히 말합니다. 그는 이전에는 IC(Individual Contributor, 실무자) 디자이너로 일했고, 10명 이상의 팀에서 일해본 경험도, 직원을 고용해본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롭다고 합니다. 다행히 공동 창립자 크리스와 두 번째 엔지니어이자 현재 CTO인 동료들이 팀을 성장시킨 경험이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항상 자신이 필요한 역량보다 '조금 뒤처져 있다'고 느끼는, 엄청나게 가파른 학습 곡선입니다."

샘은 자신의 역할이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설명합니다. 몇 달 전과 지금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는 자신이 "모든 것을 잘하고 있다고 느끼다가 점점 허우적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결국 어느 시점에서 멈춰서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가'를 파악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너무 많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앤디는 이것이 매우 흔한 현상이라고 공감하며, 창업가들은 초기에는 모든 일을 스스로 해야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면 인사, 운영, 제품 관리 등 특정 역할을 전담할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샘은 매 4~5개월마다 자신의 업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지만,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샘은 다른 창업가들에게 "제품, 엔지니어링, 디자인 외의 분야(예: 운영)에서 팀원을 빨리 영입하라"고 조언합니다. 그가 뒤늦게 영입한 운영 팀원들은 그들이 "극도로 못하고 있던 일"을 잘 처리해주었고, 덕분에 핵심 팀원들의 시간을 크게 절약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앤디는 샘의 조언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특히 디자이너나 제품 창업가들은 영업, 마케팅, 운영, 인사 등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분야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싶어 하지만, 해당 분야를 직접 경험해보고 80% 수준까지 끌어올린 후에야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11. 디자이너 창업가에게 주는 조언: 디자인 프로세스와 현실의 접점 💡

앤디는 디자이너 출신 창업가 샘에게, 스타트업을 시작할지 고민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디자이너가 창업가로서 특히 잘 맞는 부분이 있는지 묻습니다.

샘은 어떤 종류의 회사를 만들고 싶은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Granola와 같은 회사에게는 초기에 "사람들이 정말 사용하고 싶어 하는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회사를 시작하는 초기 과정의 대부분은 디자인 과정과 동일합니다. 기본적으로 둘은 같습니다."

디자인은 사용자의 문제를 이해하고 그 문제에 맞는 제품의 형태를 찾아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회사 설립 초기 과정과 디자인 과정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에는 디자이너들이 너무 많은 것을 배우지 않고도 직접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이므로, 디자이너가 창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라고 강조합니다.

샘은 Granola를 만들면서 다른 디자인 업무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강렬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제품이 사용자에게 외면당하면 "숨을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피드백 루프는 "엄청나게 강렬하고 강력하며, 잔인할 정도"라고 표현합니다.

"제품을 처음부터 만들 때, 아무도 여러분이 만드는 제품을 좋아하지 않으면 숨을 곳이 없습니다. 잔인할 정도죠. 사람들이 그걸 사용하지 않아요."

이전 직장에서는 좀 더 안정적인 팀에서 일했기에 이러한 고통에서 다소 자유로웠지만, Granola에서는 자신이 만든 제품이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즉각적으로 배우고, 좋으면 성공하고, 좋지 않으면 빠르게 교훈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힘들지만 동시에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앤디는 디자이너가 사용자 니즈를 이해하는 능력, 공감 능력, UX를 통한 차별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착하거나, "사용자에게 이것이 절대적으로 옳은 일"이라며 독단적으로 행동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앤디는 샘에게 창업가로서 과거 디자이너 시절과는 다른 길을 택해야 했던 경험이 있는지 묻습니다.

샘은 공동 창립자 크리스가 없었다면 Granola는 지금의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 크리스는 "사람들이 가진 실제 문제가 무엇이며, 우리가 그것을 정말로 해결하고 있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솔직하게 직면하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회의 후 노트가 실제로 유용한지 여부가 핵심 문제였고, 그 해결책은 화면의 픽셀 위치보다 "좋은 프롬프트"에 달려 있었다고 말합니다.

"저의 뇌는 픽셀에 집착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를 실제 문제에 대해 생각하도록 끊임없이 끌어내야 합니다."

샘의 뇌는 픽셀에 집착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지만, 크리스는 그를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하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앤디는 비즈니스 지향적인 사람과 사용자 지향적인 사람의 조합이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샘과 크리스의 조합이 "정말 좋은 조합"이라고 평가합니다.


12. AI와 디자인 프로세스의 변화 🤖

앤디는 Granola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AI와 프롬프팅이 얼마나 깊이 파고들었는지 궁금해합니다. Figma가 여전히 주요 도구인지, 아니면 Des Intercom의 사례처럼 AI 디자이너와 같은 새로운 역할이 생겨났는지 묻습니다.

샘은 자신의 시간 중 약 3분의 1을 디자인에 할애하고 있으며, 그중 70%는 'Cursor'나 'Rawcode' 같은 코드 기반 도구에서, 30%는 Figma에서 사용한다고 말합니다. 다른 디자이너들도 문제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도구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한 디자이너는 새로운 기능 작업을 거의 전적으로 코드 기반 프로토타입('Clock Code', 'Cursor' 등)으로 진행하며 Figma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면, 다른 디자이너는 복잡한 시스템 디자인 문제에 직면했을 때, 모든 요소를 캔버스에 매핑하고 조각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Figma를 활용합니다.

"이제 우리는 훨씬 더 많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Figma에서 완벽한 목업을 만드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시간 낭비입니다."

샘은 이제 Figma를 화이트보드처럼 사용하며, 디자인 프로세스의 확장 단계에서 Figma를 활용하고, 수축 단계(최종 구현)는 전적으로 코드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13. 마무리: Granola의 미래와 창업가로서의 조언 🌟

샘 스티븐슨은 Granola를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베타 채널에 가입하고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새로운 소식을 접하라고 권합니다. 개인적인 채널은 따로 활발히 운영하지 않으며, 모든 시간과 노력을 Granola에 쏟고 있다고 말합니다.

앤디는 샘이 Granola에 완전히 몰두하고 소셜 미디어 활동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모습에 감탄하며, 그의 이야기가 매우 즐거웠다고 마무리합니다.


결론 🚀

Granola의 성공 스토리는 치열한 AI 노트 시장에서 사용자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 차별화된 제품 비전, 그리고 과감한 제품 결정이 어떻게 스타트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샘 스티븐슨은 디자이너로서 제품 품질에 대한 강한 고집을 유지하면서도, 시장의 피드백과 투자자의 압력, 공동 창립자의 현실적인 시각을 통해 균형을 찾아갔습니다. 특히 실시간 노트 기능의 철회와 브랜딩에 대한 전략적 접근은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넘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추구하는 Granola의 철학을 드러냅니다. 50명 규모로 성장한 Granola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리더십의 역할 변화에 적응하고,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초기 단계 창업가와 디자이너들에게 귀중한 통찰과 영감을 제공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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