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질문이 좋습니다.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이 좋아요. 어떤 질문을 받으면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질문이 나를 고민하게 만들고 행동하게 만들고 곧 성장 시킵니다.
좋은 질문을 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때와 장소와 사람과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하고 불확실성과도 마주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질문하지 않으면 작게는 내 개인의 배움의 기회를 잃고 크게는 조직을 원치 않는 곳으로 이끌게 됩니다.
똑똑한 사람들과 일을 할 때는 제가 지시를 하는게 아니라 질문 만으로도 충분하다는걸 알게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AI 에이전트들도 훌륭해서 질문을 통해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많이 배웁니다. 지시를 내리면 지시대로 해주지만 질문을 하면 더 나은 결과를 만납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도 질문을 하면 더 나은 접근으로 돌아옵니다. 이게 하루에 열 개씩 스무개씩 쌓이면 큰 차이가 됩니다.
이런 점도 발견했습니다. 제가 오전에 컨디션 좋을 때는 주로 질문을 통해 작업을 진행하는 반면, 밤늦게나 조급함이 있을 때는 AI에게 질문 대신 지시를 주고 거기에 갖고오는 결과물을 마뜩찮아 하더라고요. 질문을 통해 작업했으면 빠르게 원하는 수준의 결과를 얻었을 텐데 그걸 안한 거죠.
커리어가 쌓이면 큰 임팩트 내라며 리더십이나 컨설팅을 맡겨줍니다. 조직에 변화를 만드는게 주 역할 중 하나로 요구됩니다. 그런데 변화 좋아하는 사람 있나요. 억지로 주문하는 변화는 방어기제를 올려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도 좋은 질문만이 개개인의 마음에 씨앗으로 뿌려지고 인고의 시간을 거쳐 본인 주도 성과로 꽃 피우더라고요.
저에게도 좋은 질문으로 세상을 넓혀주는 주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짧게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