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연 매출 7자리 수(수백만 달러) 사업에서 멈추는 기업과 8자리 수 이상으로 확장하는 기업의 차이를 일곱 가지 원칙으로 설명한다. 핵심은 더 열심히 일하거나 사람을 무작정 늘리는 데 있지 않고, 시스템·데이터·이익률·전문가·분산된 의사결정·90일 실행·반복 가능한 리듬을 만드는 데 있다. 결국 사업 확장은 화려한 새 전략보다, 중요한 일을 끝까지 꾸준히 실행하는 힘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다.
1. 사람을 더 뽑기 전에 시스템부터 만들기
라이언 다이스는 자신도 한때 갓난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주택담보대출과 25만 달러의 빚을 안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는 파트너들과 함께 17개 기업, 2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수천 명의 7자리 수 사업가를 직접 만나고 코칭했다. 그는 사업가를 만나 대화한 지 10분 안에 그 사람이 더 큰 규모로 성장할지, 지금 자리에 머물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한다.
"성공은 더 열심히 일하는 것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단순히 '맞는 사람'을 채용하는 일에만 달려 있지도 않습니다."
첫 번째 차이는 아주 명확하다. 정체된 사업가는 문제가 생기면 사람을 더 투입하고, 확장하는 사업가는 시스템을 만든다.
처음 사업을 연간 수백만 달러 수준까지 키울 때는 창업자의 체력과 집요함이 실제로 큰 힘을 발휘한다. 누구보다 오래 일하고, 누구보다 많이 신경 쓰고, 필요한 일을 전부 직접 해내면 매출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 방식이 다음 단계에서는 발목을 잡는다. 창업자의 시간과 에너지가 한계에 이르면, 더 이상 스스로의 노동을 늘릴 수 없으니 다른 사람의 노동을 사려고 한다. 즉, 문제 위에 사람을 던져 넣는다.
그가 지적하는 악순환은 다음과 같다.
- 창업자가 너무 바빠지고 압도된다.
- 급한 마음에 "누군가 뽑아야겠다"고 결정한다.
- 제대로 채용할 시간도, 역할을 정의할 시간도 없어서 그럴듯해 보이는 사람을 빨리 뽑는다.
- 그 사람이 따라야 할 시스템도 없고 교육할 시간도 없다.
- 새 직원은 혼란스러워하고 성과를 못 낸다.
- 창업자는 자신이 제대로 준비시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그 상태를 너무 오래 방치한다.
- 비용과 시간은 계속 새고, 결국 해고한 뒤 창업자가 다시 일을 떠안는다.
- 그리고 또 지쳐서 다시 채용한다.
"압도됨, 채용, 실패, 해고, 반복. 저는 이 악순환이 7자리 수 기업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원인인 것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해결책은 새 채용을 하기 전에 단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이 사람이 첫날부터 운영하게 될 시스템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아직 채용할 때가 아니다. 먼저 업무 매뉴얼, 체크리스트, 표준운영절차(SOP), 화면 녹화 영상 등 어떤 형태로든 일하는 방식 자체를 문서화해야 한다. 새 직원이 들어왔을 때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어떤 순서로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창업자 자신도 그 업무를 어떻게 구조화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경험 없는 직원을 뽑아 함께 답을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이때는 해당 분야를 잘 아는 외부 컨설턴트나 에이전시를 활용해 시스템을 먼저 구축하고, 그 후에 그 시스템을 운영할 직원을 뽑아야 한다.
"좋은 사람이 망가진 시스템을 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망가진 시스템이 좋은 사람을 망가뜨립니다."
즉, 순서는 시스템 먼저, 사람은 그다음이다. 👥
2. 감이 아니라 스코어카드로 사업을 보라
시스템을 만들려면 우선 사업의 상태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라이언은 대부분의 정체된 사업가가 "눈을 감은 채 사업을 운영한다"고 표현한다. 두 번째 차이는 직감에 의존하는가, 스코어카드에 의존하는가다.
그는 사업가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보면 성장 가능성을 금방 알 수 있다고 말한다.
- 지난달 리드는 몇 개였는가?
- 리드에서 구매로 전환되는 비율은 얼마인가?
- 고객이 구매 후 실제 가치를 체감하기까지 얼마나 걸리는가?
- 매출총이익률은 얼마인가?
- 직원 1인당 매출은 얼마인가?
확장하는 사업가는 이 숫자를 외우고 있거나, 적어도 즉시 어디에서 확인해야 하는지 안다. 반면 정체된 사업가는 질문을 받고 멍해진다.
"그 침묵이 솔직히 제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말해 줍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그는 조종사 친구 두 명의 이야기를 든다. 한 명은 계기비행 자격을 가진 전문 조종사이고, 다른 한 명은 창문 밖을 보며 비행하는 취미 조종사다. 맑은 날, 낮은 고도에서는 취미 조종사와 날아도 괜찮을 수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폭풍을 만나면 계기와 데이터 없이 방향을 잡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직감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취미 조종사처럼 비행하는 것입니다."
사업 규모가 작고 환경이 단순할 때는 창업자의 감각이 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업이 성장할수록 변수도 많아지고, 시장의 '날씨'도 거칠어진다. 이때 직감은 감정적이고 피곤하며, 그날 아침 가장 크게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나 사건에 쉽게 휘둘린다.
"직감은 여러분을 7자리 수까지 데려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너머로 데려가는 것은 도구와 데이터입니다."
그가 제안하는 최소한의 스코어카드는 세 층으로 구성된다.
세 가지 상위 건강 지표
첫 번째 층은 사업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보여 주는 상시 핵심 지표 3개다. 대체로 결과를 보여 주는 후행지표이며, 예시는 다음과 같다.
- 매출
- 실제 회수한 현금
- 직원 1인당 매출
특히 직원 1인당 매출은 인건비 비중이 큰 서비스업에서 수익성의 상태를 빠르게 가늠하게 해 준다.
90일간 집중할 북극성 지표
두 번째 층은 앞으로 90일 동안 개선할 북극성 지표 3개다. 모든 숫자를 동시에 개선하려 들면 아무것도 제대로 개선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리드가 부족하다면 리드당 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판매 전환이 문제라면 전환율 개선에 집중할 수 있다.
"개선할 수 없는 것은 다 볼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숫자에 집중하세요."
부서별 운영 지표
세 번째 층은 마케팅, 영업, 운영·납품 등 각 부서 리더가 책임지는 3~5개의 부서 지표다. 중요한 것은 지표가 너무 많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도 보지 않는 40개짜리 대시보드보다, 매주 책임자가 명확하게 관리하는 대략 12개 내외의 숫자가 낫다.
숫자를 보기 시작하면 불편한 현실이 드러날 수 있다. 특히 창업자가 매출만 보고 있었다면, 진짜 문제는 매출이 아니라 이익률·현금·생산성일 가능성이 크다.
3. 매출보다 이익률과 현금을 추적하기
세 번째 차이는 정체된 사업가는 매출을 쫓고, 확장하는 사업가는 이익률을 쫓는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판매가 가장 중요하다. 무언가를 팔기 전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라이언 역시 창업 초기에는 적극적으로 시장에 나가 "팔고, 또 팔고, 또 팔라"고 말한다. 그러나 7자리 수 규모를 넘어서면 질문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얼마를 벌었는가?"가 아니라, "우리는 그중 얼마를 남겼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그는 미국 고성장 기업 순위인 Inc. 500에 오른 기업 중 약 67%가 결국 실패한다는 통계를 언급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것 자체가 안전을 보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빠른 성장 때문에 망하는 기업도 많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현금이 바닥나기 때문이다.
성장은 불과 같다. 불은 스스로를 먹여 살리지 않는다. 계속 연료를 넣어야 한다. 더 많은 직원, 더 많은 재고, 더 큰 광고비, 더 많은 급여가 필요하다. 그래서 성장할수록 돈이 더 들어가며, 성장 자체가 이익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성장은 이익과 같지 않습니다. 성장은 이익을 먹어 치웁니다."
그래서 그는 마이크 미칼로위츠의 책 《Profit First》에서 소개된 사고방식, 즉 '이익 우선' 접근법을 권한다. 일반적인 공식은 다음과 같다.
매출 - 비용 = 이익
하지만 이 공식에서는 비용을 다 쓰고 난 뒤에 이익이 남기를 바란다. 현실에서는 대부분 거의 남지 않는다. 대신 다음처럼 생각해야 한다.
매출 - 이익 = 비용
이익을 우연히 남는 잔액으로 취급하지 않고, 먼저 확보해야 할 비용 항목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회사가 20% 이익률로 운영되기로 결정했다면, 매출의 20%를 우선 이익으로 남기고 나머지 80% 안에서 비용 구조를 맞춰야 한다.
"이 회사는 20% 이익률로 운영됩니다. 그리고 남는 돈이 우리가 비용으로 쓸 수 있는 돈입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하면 사업을 운영할 수 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반대로 말한다.
"그걸 하지 않을 여유가 없습니다."
이익률은 사업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결과가 아니다. 성장하면 현금 수요도 함께 커지므로, 작은 규모에서 이익률을 만들지 못하는 기업은 큰 규모에서도 만들지 못한다.
"마진은 성장의 결과가 아닙니다. 마진은 결정입니다."
또한 이익은 단지 창업자가 큰 배당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익은 사업 확장을 위한 연료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뛰어난 전문가를 채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실험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이익률이 없으면 재투자할 연료도 없다.
스코어카드에는 매출뿐 아니라 매출총이익률, 직원 1인당 매출, 현금 잔고, 그리고 특히 분배 가능한 현금을 넣어야 한다. 단순히 은행 계좌에 현금이 얼마 있는지보다, 부채·운영자금·필수 지출을 고려하고도 실제로 활용하거나 분배할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가 중요하다.
"손익계산서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4. 보조 인력이 아니라 결과를 내는 전문가를 채용하기
네 번째 차이는 정체된 기업은 보조 인력을 채용하고, 확장하는 기업은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누구나 고객 문의를 처리할 지원 담당자, 전화를 받고 우편물을 확인할 사무 관리자, 자잘한 업무를 맡길 가상 비서 등을 뽑는다. 이런 역할을 라이언은 '보조 인력'이라고 부른다. 이는 그들의 인간적 가치가 낮다는 뜻이 아니라, 주어진 개별 작업을 처리하는 역할이라는 의미다.
문제는 보조 인력만 계속 뽑으면 창업자의 일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창업자는 회사를 운영하는 대신, 결국 모든 보조 인력의 업무를 확인하고 지시하는 사람이 된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회사에서 어쩌면 가장 나쁜 직업을 만들어 냈습니다."
보조 인력은 창업자의 할 일 목록을 사람 형태로 복제할 뿐이다. 업무 하나를 넘겼다고 해서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넘긴 것은 아니다. 계속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되고 있는지'를 창업자가 판단해야 한다면, 그 일은 여전히 창업자의 머릿속에 있다.
그는 대부분의 사업이 결국 세 가지를 한다고 단순화한다.
- 마케팅: 시장의 관심을 만든다.
- 영업: 관심을 구매로 전환한다.
- 실행·납품: 고객에게 약속한 결과를 제공한다.
창업자는 이 세 가지 중 하나에는 뛰어나고, 하나는 평균 이상이며, 나머지 하나는 약한 경우가 많다. 라이언 자신은 마케팅에는 강하지만 영업에는 약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많은 창업자가 두 가지 잘못을 저지른다.
첫째, 자신이 약한 분야를 돕도록 초급 보조 인력을 뽑는다. 하지만 창업자도 잘 모르는 일을, 경험이 부족한 사람에게 맡기고 그 사람을 관리하려 하면 성과가 나기 어렵다.
둘째,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보조 인력에게 넘기고, 창업자 자신은 약한 분야에 집중하려 한다. 이는 최고의 선수를 최악의 포지션에 앉히는 것과 같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인 자신을 벤치에 앉히고, 가장 못하는 포지션에서 뛰게 만드는 셈입니다."
라이언은 자신이 마케팅 비용이 아까워 초급 인력을 채용한 뒤, 자신은 영업을 맡으려 했던 경험을 고백한다. 결과는 좋지 못한 영업과 좋지 못한 마케팅이었다. 잘 못하는 사람이 영업을 하고,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마케팅을 돕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약한 영역에 단순한 도움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창업자와 대등한 수준이면서 그 약점 영역에서는 더 뛰어난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창업자가 마케팅에는 강하고 영업에는 약하다면, 마케팅 실력에 상응할 만큼 뛰어난 영업 리더를 영입해야 한다.
"보조 인력은 일을 처리합니다. 전문가는 결과를 만듭니다."
전문가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오히려 진짜 비싼 것은 여러 사람이 일을 제대로 못 하도록 비용을 쓰는 일이다. 약한 분야에 전문가를 데려와 성장을 만든 뒤에는, 평균 수준인 영역에도 전문가를 채용하고,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보다 더 뛰어난 사람까지 영입해야 한다.
"당신이 잘하는 분야에도 당신보다 더 잘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들은 사업 전체를 운영하려 하지 않고, 그 한 가지에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단, 전문가를 고용해도 모든 결정을 창업자가 승인해야 한다면 의미가 없다. 그때 조직은 팀이 아니라 창업자의 진료실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실이 된다.
5. 병목이 되지 말고 의사결정 엔진을 만들기
다섯 번째 차이는 정체된 소유주는 결정을 자기에게 쌓아 두고, 확장하는 소유주는 의사결정 엔진을 만든다는 것이다.
"기업은 의사결정의 질과 속도만큼 성장합니다."
좋은 결정만으로는 부족하다. 좋은 결정을 빠르게 내려야 한다. 늦게 내린 좋은 결정은 기회를 놓칠 수 있고, 빠르지만 나쁜 결정은 당연히 해롭다. 따라서 조직이 성장하려면 팀원들이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판단을 하며, 스스로 실행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많은 창업자가 자신은 위임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직원에게 일을 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행 직전에는 반드시 자신에게 와서 승인을 받게 한다면, 그것은 업무 위임일 뿐 의사결정 위임은 아니다.
"모든 결정이 당신을 거쳐야 한다면, 당신은 CEO가 아닙니다. 여전히 병목입니다."
라이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3-3-3 규칙을 제시한다. 누군가 창업자에게 결정을 가져오기 전, 세 개의 관문을 거치도록 하는 방식이다.
3분 동안 조사하기
첫 번째는 3분간의 조사다. 구글, 클로드, ChatGPT 등을 통해 최소한 기본적인 답을 찾아보았는지 확인한다.
"구글 검색이나 ChatGPT에 물어보면 바로 나올 답을 들고 오는 경우가 끝도 없습니다."
이는 단순히 창업자의 시간을 아끼는 규칙이 아니다. 직원이 문제를 만났을 때 바로 '상사에게 묻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스스로 해답을 찾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는 장치다.
동료 3명에게 의견 듣기
두 번째는 동료 3명과 대화하기다. 회사 내부 사람이든 외부 사람이든 상관없다. 다른 사람에게 아이디어를 검증받으면 판단이 더 정교해질 수 있다. 또한 직원은 창업자가 유일한 지식과 조언의 원천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답은 밖에 있고, 문제는 풀 수 있으며, 모든 것을 나에게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
1-3-1 문서로 해결책 제시하기
세 번째는 창업자의 의견이 정말 필요할 때, 1-3-1 문서를 가져오는 것이다.
- 1: 문제를 한 문장으로 명확히 정의한다.
- 3: 충분히 검토한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한다.
- 1: 그중 자신이 추천하는 하나를 말한다.
"세 가지 선택지만 던져 놓고 '어떤 것을 고를까요?'라고 묻지 마세요. 문제는 무엇이고, 가능한 선택지는 무엇이며, 당신은 무엇을 추천하는지 말해야 합니다."
이 방식에서는 직원이 단순히 문제를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조사하고 판단하며 추천하는 사람이 된다. 라이언은 이런 문서를 잘 가져오는 사람의 제안에는 10번 중 9번 정도 그대로 동의한다고 말한다.
"다음번에는 나에게 묻지 마세요. 그냥 실행하세요."
이 신뢰가 쌓인 사람이 결국 리더와 임원이 된다. 리더십의 본질은 일을 받아 적는 것이 아니라, 맥락 속에서 결정을 내리고 실행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6. 연간 계획 대신 90일 스프린트로 실행하기
여섯 번째 차이는 정체된 사업가는 연간 계획을 만들고 잊어버리지만, 확장하는 사업가는 90일 단위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업가가 계획을 아예 세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연말, 특히 12월에 새해 계획을 멋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말 분위기 속에서는 낙관주의가 과해진다. 그는 이를 배고픈 상태에서 장을 보는 것에 비유한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을 담아 오듯, 새해에는 모든 것이 가능해 보인다.
"연간 계획은 기업가의 새해 결심과 비슷합니다. 대부분 2월 첫째 주가 되면 버려집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큰 목표나 비전보드를 만드는 것도 월요일 아침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매 90일마다 3-5-1 스프린트 계획을 만들라고 제안한다.
3: 세 개의 북극성 지표
먼저 장기적인 3년 매출·이익 목표를 설정한다. 그다음 그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 이번 분기 90일 동안 반드시 개선해야 할 핵심 지표 3개를 정한다. 이는 앞에서 만든 북극성 지표와 연결된다.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를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해야 할 숫자를 먼저 정하는 것이다. 경쟁사가 한다거나, 누군가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는 이유만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
5: 다섯 개의 핵심 이니셔티브
그다음 이 세 지표를 움직일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 5개를 선택한다. 라이언은 한 팀이 90일 동안 새롭게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최대치가 보통 다섯 개 정도라고 말한다.
"프로젝트를 많이 고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끝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가 좋은 아이디어인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 90일 안에 선택한 핵심 지표를 실제로 움직이는가다. 좋은 아이디어라도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보류할 수 있어야 한다.
1: 하나의 통합 문구
마지막으로 이 분기의 모든 구성원을 집중시키는 하나의 통합 문구를 만든다. 이는 90일짜리 단기 미션 선언문에 가깝다. 길고 모호한 사명문이 아니라, 팀원들이 쉽게 기억하고 티셔츠에 적을 수 있을 만큼 짧고 선명한 문구여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유혹적인 기회가 들어왔을 때는 이렇게 묻는다.
"이 일이 이번 90일의 미션과 맞는가?"
맞지 않는다면 나쁜 아이디어라서가 아니라, 지금 해야 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거절하거나 미룬다. 이것이 조직의 집중력을 지키는 방법이다. 🎯
7. 반짝이는 전략보다 지루한 리듬을 반복하기
일곱 번째이자 라이언이 가장 큰 차이라고 보는 원칙은, 정체된 사업가는 반짝이는 새것을 쫓고, 확장하는 사업가는 지루한 의식을 따른다는 것이다.
그는 사업가가 만날 때마다 새 프로젝트, 새 전략, 경쟁사의 새 시도만 이야기한다면 그 사업가는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들이 게으르기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일을 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끝내지 못하고, 따라서 아무것도 누적되지 않는다.
"그들은 너무 많은 일을 하지만, 아무것도 완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쌓이지 않습니다."
반면 실제로 확장하는 기업은 밖에서 보면 다소 지루해 보인다. 계속 새로운 것을 시험하며 흔들리지 않고, 다음에 해야 할 올바른 일을 한 뒤 또 그다음 일을 한다.
그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친구와 매번 새로운 다이어트, 운동 프로그램, 건강 앱을 찾는 친구를 비교한다. 건강한 친구는 매일 비슷한 운동을 하고 비슷한 음식을 먹는다. 흥미롭지는 않지만 효과적이다.
"복리는 반복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이 계속 나타나는지만 봅니다."
그가 제시하는 '지루하지만 이기는' 운영 리듬은 다음과 같다.
-
3년짜리 매출·이익 목표를 세운다.
3년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에 충분히 긴 시간이다. 그는 연 24% 수준의 복리 성장만 지속해도 3년 후 사업 규모가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그 3년을 12개의 분기로 나눈다.
각 분기마다 직전 90일 동안 무엇이 되었고 무엇이 안 되었는지 확인한 뒤, 새로운 3-5-1 스프린트를 만든다. -
매주 60분의 리더십 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서 스코어카드와 핵심 이니셔티브를 확인한다. 질문은 두 가지다.- 우리가 개선하기로 한 북극성 지표가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가?
- 우리가 약속한 핵심 프로젝트를 실제로 실행하고 있는가?
-
매달 스프린트 계획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조정한다.
계획을 세웠다고 해서 절대 바꾸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데이터가 새로운 사실을 보여 준다면, 원래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다르게 했을 일을 바꿔야 한다.
"계획을 세웠으니 절대 바꾸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데이터가 새로운 것을 말하면 바꾸세요."
다만 매일 방향을 바꾸라는 뜻은 아니다. 월 단위로 검토하고, 대부분의 시간에는 정한 길을 유지하며, 분기 단위로 다시 계획을 세운다. 큰 도박이나 급격한 방향 전환을 반복하는 대신, 하나씩 일을 끝내고 그것을 누적한다.
그는 인간의 뇌가 새롭고 화려한 전략을 원하도록 훈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의 성장도 새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에서 출발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작동하는 시스템을 계속 건드리고 싶은 충동이야말로, 다음 단계의 확장을 막는 마지막 장애물이다.
"느린 것은 매끄럽고, 매끄러운 것은 빠릅니다."
이는 네이비실의 격언으로 소개되며, 사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겉으로는 느리고 지루해 보여도, 시스템이 매끄럽게 돌아가면 결국 더 빠르게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
마무리
영상의 결론은 창업자가 지금까지 성장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식 가운데 일부를 과감히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혼자 더 많이 일하고, 감으로 판단하고, 매출만 쫓고, 자잘한 일을 넘기고도 모든 결정을 통제하는 방식은 어느 단계까지는 통할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기업을 만들려면 시스템을 먼저 만들고, 숫자로 보고, 이익을 남기고, 전문가에게 결과를 맡기며, 팀이 빠르게 결정하고, 90일 단위로 집중해 지루한 실행을 반복해야 한다.
"확장하는 기업은 밖에서 보면 지루합니다. 하지만 그 지루한 일관성 덕분에 원하는 곳 어디로든 갈 수 있습니다."
